우울증 심했을 때 회사에 취직 못 할 줄 알았음
신자유주의적 사고에 찌들어서 '솔직히 내가 고융주라도 나는 안 뽑겠다. 가성비 너무 떨어짐'이딴 생각 했는데,
회사 가보니까 지가 정병있는 줄도 모르는 경계선 성격장애 미친놈들이 죄다 간부 달고 앉아 있더라
그러니까 우리도 돈 벌어도 돼
스무 살 때부터 스물 다섯 살 까지 5년 동안 혼자 사랑한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짓말 처럼 하나도 그립지 않다 생각도 안 날 만큼
이 경험은 너무 소중한데 죽을 만큼 사랑한 사람도 잊혀질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겨 줘서 남은 인생의 모든 그리움들을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주거 환경이 내 정신건강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생각해왔는데
오늘 상담하다가 불안이 높아서 주거 환경이 안정을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상관이 높다는 통찰을 얻음
이제 ‘안정감을 주는 집’의 필수 요소가 뭔지 고르고 그런 집에 살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선택해야 함
그러니까.. 이 작품을 60화까지 본 사람도 94화까지 본 사람도 이걸 GL로 읽었고 작가도 GL 결말을 내려고 했으나
계약서상 장르명을 ‘로맨스 판타지’ 로 하고 계약 했기 때문에 오직 헤테로 로맨스 결말만 가능한 ‘시장의 협의’가 있어 결말을 헤테로로 수정했다는 거구나
비계분이 통탈력있는 분석 해주셔서 공유합니다
불안이나 공포가 높아 체제 순응적인 사람의 경우 자식이 자신이 통제 하지 못하는 (체제에 반기를 들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차라리 자식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안심되서(훈계하면 되니까) 라고 하네요
엄마는 불의를 정말 잘 참는 사람인데.. (이게 내가 볼 땐 단점이지만 한 개인의 사회적 생존력 레벨로 보면 이점인듯) 어떤 부정의한 일이 발생했을 때 (설사 자기 자식이 그 피해자 일지라도) 약자의 입장이 아닌 강자의 편을 대변하는 것이 자신의 삶의 양식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오래 다닌 미용실 디자이너 선생님의 조수가 이십대 중반 남자로 바뀌었다. 대화 능력이 너무 부족해서(말이 많은데 자기 자랑만 함)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는데 어제는 진짜 레전드로 열받는 이야기를 듣게 됨.
사귀는 사람 있냐고 묻길래 결혼했다고 했더니 요즘에는 결혼하는 사람 잘 없는데
아내랑 친구였을 때 잔 썰
우리는 동기였는데 섹슈얼리티 수업을 같이 들었다. 당시에 6개월 동안 섹스를 못해서 매우 굶주려 있었다. 수업 듣고 나서 “그 전까지 섹스를 너무 대단한 거라고 생각한 거 같아. 괜찮으면 그냥 나랑 잘래?” 하고 폭스짓했는데 마침 아내도 섹스에 미쳐서 흔쾌히 수락함
레즈들이 바이 한테 쪼는 건 단순히 바람 날까봐 그런 게 아님
바이가 남자랑 사귈 경우 누리는 헤테로 (패싱) 권력에 비해 자기랑 사귀어서 얻는 퀴어의 지위가 밀리는 것을 알기 때문임
그러니까 더 불안해져서 만나기도 전에 지레 겁먹고 사귀면서는 자낮 가폭남 처럼 괜히 지랄하는 거임
맞춤 정장 집 남사장은 친절했고 처음 맞추는 내게 설명도 잘 해줬다
아마도 그의 의도는 나에게 잘 해주려는 것이었으나 내제한 여혐이 은은하게 베어나오는 것 같았다
구두도 사야되서 “구두는 남자꺼만 있나요?”라고 했을 때 “네. 왜요. 억울하세요?”라는 워딩이 특히 그랬다
주거 환경이 내 정신건강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생각해왔는데
오늘 상담하다가 불안이 높아서 주거 환경이 안정을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상관이 높다는 통찰을 얻음
이제 ‘안정감을 주는 집’의 필수 요소가 뭔지 고르고 그런 집에 살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선택해야 함
생각해보니 이 구간 지나면 체력이 늘긴 는다 그런적이 살아가면서 몇 번 있었던 듯
근데 안 하면 금방 다시 돌아감.. 그리고 또 개같은 구간을 지나야 함 약간 전통 팽이 처럼 계속 때려야 현상 유지 가능한데 그걸 안 해서 계속 처음부터 다시 하니까 개같이 힘들기만 하고 체력은 계속 쓰레기인듯
혼인신고를 해도 불수리를 때려? 이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 일단 남스테프의 무례, 내가 서비스 받으러 왔는데 감정노동 시키는 거 이런 거 다 차치하고 순간적으로 저게 너무 열 받았음 그 다음부터 대답 차게 식었더니 나보고 mbti ISTP냬 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모든 것이 존나 짜증나는 경험이었음
청소년 섹스가 사회적으로 금기 시 된 건 어림잡아도 100년도 안 됐다
생애주기에서 성욕도 그 때 제일 많고 그 때 낳는 아이가 제일 건강함(낳으라는 게 아님 구성됐다는 거지
성에 대해서 제대로 교육 할 생각은 안 하고 냅다 즐거움과 관련된 건 전부 금지
와중에 남자 청소년의 성욕은 당연 시 됨
의외라는 거야. 그래서 어차피 같이 같이 살 거 그냥 결혼 했다 했다? 그러니까 몇 년 만났냐 묻길래 7년 만났다고 했더니 5년 같이 살면 어차피 사실혼 인정 해주는데 굳이 왜 결혼 했냐는 거야!! 씨발 개같은 놈의 법이 헤테로들은 그냥 5년 같이 살기만 해도 법적으로 사이를 보장해주는데 우리는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얽혀있고 볼 수 있다
1) 작가는 시장의 협의를 깨고 ‘더 잘 팔릴 거 같은’ 장르에 연재해 헤테로와 GL을 원하는 소비자 모두를 ‘기만’했는가?
2) 여성 동성애를 다루는 모든 장르의 작품이 ‘GL’이라는 카테고리 아래에 묶여있있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축하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포즈는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은 거기 때문에 기쁜 날로 기억 될 수 있게 됐어요
트위터 친구들.. 처음에 트위터 시작 했을 때 상태 정말 안 좋았을 때 부터 이렇게 좋은 날이 올 때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뻐요.. 여러분의 좋은 날에도 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엄청 우울하다
우울증이라기 보다는 그냥 필멸자로서의 무기력함임ㅋㅋㅋㅋ개 오타쿠 같은데 진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뭐 열심히 하거나 잘 풀린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도 아니잖아
어차피 다 죽지만 그렇기 때문에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살아야 한다는 정신 승리가 필요한데 지침
옛날에 헤테로 중심 준거집단에 끼어 살때는 남자 이야기 하면서도 그냥 저냥 잘 지냈다? 근데 이제 퀴어 중심 준거집단이 생기니까 가끔가다 헤녀들이 남자 이야기 할 때 좀처럼 대화를 이어가기 싫고 얘네는 내 이야기 관심 없다고 안 들어주는데 난 왜 들어줘야 되지 싶은 생각만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