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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fragileday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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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의 대화 ,

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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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4 years
며칠 전 친구에게 내 인생의 소망은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움을 쫓아 사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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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7 years
푸른 물도 신비롭지만 수명을 다한 백색의 나무도 아름답다. 북해도에 가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아오이이케. 청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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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2 years
명절에 결혼 관련 잔소리를 사방팔방에서 듣게 되는데 온 슬픔을 가득 담아 "나도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요."라고 하소연을 하면 잔소리가 뚝 그치며 오히려 "결혼 안 해도 돼."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다들 입꾹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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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7 years
매년 유니클로에 가면 기존 히트텍보다 '1.5배 더 따뜻해진' '2배 더 성능이 좋아진' 이 타령인데 지금쯤이라면 히트텍만 입고 밖에 나돌아다녀도 돼야 하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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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6 years
택시 기사들이 크게 오해하는 게 친절의 방법이 고객과의 대화라고 생각하는 것. ‘타다’의 성공 1원칙은 고객과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인데 택시 기사들은 망할 때까지 모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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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1 years
진짜를 가진 사람은 상처받지 않는다. 부자에게 가난하다고 놀리면 부자는 그냥 웃어넘길테고, 남몰래 연애를 하는 친구에게 제발 연인좀 만들라고 닥달하면 그 친구는 속으로 얼마나 가소로워할까? 진짜란 그런 거다. 흔들리지 않는 것. 상처받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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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9 years
프라하에 온지 엿새째다. http://t.co/MKEwiWQi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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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 year
어제는 아주 깊이 잠들었다. 일찍 일어나 해변을 걸었다. 이곳은 사람도 쓰레기도 소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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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6 years
'타다'가 강조하는 또 다른 원칙은 시끄러운 라디오나 음악을 틀지 않고 오직 클래식 음악만 틀어두는 것. 또한 승객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난폭 운전을 일절 못하게 기사들에게 교육한다. 아이폰 같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 혁신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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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9 years
아드리아해의 맑고 푸른 바닷물과 그 위로 번지는 빛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자신이 없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 무언가를 말할 때 아드리아해 같은 무엇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 물론 그 대상이 매우 드물겠지만 말이다. http://t.co/9jFQy0kW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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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9 years
"소녀 집단 성폭행한 그들은 소년아닌 개떼" 美법원, 10代에 종신형 http://t.co/Z81XyXVitr 지금의 미국을 있게 한 힘이다. 미성년자라고 술에 취했거나 정신병이 있다고 봐주는 건 말이 안된다. 피해자의 고통은 똑같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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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1 years
어제 만난분은 이렇게 말하셨다."언제나 광고의 대상은 덜 필요한 것들이지. 우리 식탁에 올라가는 쌀 김치 등을 요란하게 광고하는 거 봤어? 그러니까 기업들이 광고에 열을 올리는 자동차 스마트폰같은 것들은 사실 없어도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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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9 years
푸른 밤, 프라하 http://t.co/iq9feGaj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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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4 years
전세계 23000족 한정 리셀가 백만원하는 조던 당첨됐으니 자랑해야지. 드레스코드 맞춰 입고 가야 해서 피팅룸에서 부랴부랴 정장으로 갈아입었다.(서울 조던 직원분들 배려 감사. 예식장 가는 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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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4 years
퍼스에서의 마지막 식사. 지척에 있었음에도 잘 가지 않았던 게 이제서야 후회스럽다. 혼자 소소하게 자축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이곳에서 와인과 미드나잇 스테이크를 주문해 먹었다. 사적인 이 공간이 두고두고 그리울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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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1 years
진짜를 가진 사람은 상처받지 않는다. 부자에게 가난하다고 놀리면 부자는 그냥 웃어넘길 테고, 남몰래 연애하는 친구에게 제발 연인 좀 만들라고 닦달하면 그 친구는 속으로 얼마나 가소로워할까? 진짜란 그런 거다. 흔들리지 않는 것. 상처받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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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 year
오키나와에 사는 지인 덕에 예쁜 터널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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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 year
꽃을 선물 받았다. 거실이 프리지아 향기로 채워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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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0 years
오늘 만난, 창경궁의 봄. http://t.co/MSpuSUa3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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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0 years
냥이인데 개드립 http://t.co/8EAZXOSq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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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칭찬보다는 위로를 더 잘하는 사람이고 싶다. 위로는 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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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3 years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그림에만 몰두한 미우라 켄타로는 '혼신을 다한다'는 게 무엇인지 그림으로, 삶으로 보여주었다. 1989년에 시작하여 '인간은 운명에 대항할 수 있는가'라는 큰 주제를 두고 작가의 인생을 바쳤음에도 결국 베르세르크는 미완성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운명이.. 참 얄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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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8 years
샤갈을 찾아간 길. 니스에 가서야 프랑스란 나라가 부럽다는 생각을 처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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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 year
인적이 드물고 바람과 파도 소리만이 가득한 곳에서 오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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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7 years
수많은 작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작이라 생각하는 글은 앙드레 고드의 'D에게 보낸 편지'다. 말로만 짧게 표현할 뿐이지 이렇게 깊게 서로의 사랑을 되돌아보고 탐구하고 반성하고 객관화시키는 일을 하는 이가 있던가. 대단한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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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4 years
@shinhh 저도 보면서 좀 놀랐어요. 그냥 대중은 화를 풀 대상을 필요로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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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더워 죽겠네 살겠네 해도 조금만 쌀쌀해지면 여름을 그리워할 나와 당신 Nice, France http://t.co/vtkH0TYNz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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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제주만큼은 언제나 홀로 남아있기를.. http://t.co/AUFsrDH8x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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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St Peter's Basilica, Vatican City http://t.co/m1fXKK1i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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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0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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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 year
푸른 물과 붉은 노을의 그라데이션이 가슴을 어찌나 뛰게 하던지.. 오키나와 선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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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가을을 뜻하는 'autumn'이 수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 'fall'은 떨어지는 낙엽을 그리는 단어다. 새벽에 조금 내린 비 덕분에 오늘은 제법 가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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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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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1 years
상대성 오징어 이론. http://t.co/sm3t68pq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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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0 years
매스미디어의 프레임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 제목 부터가 이미 도심 마비의 원인을 시위자들의 탓으로만 설정하고 있고, 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은 현실적인 대중의 심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http://t.co/Uyq5lWjeU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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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months
@belleorchid_ 아! 그래서 세기말 발라드는 목숨들을 다 걸었던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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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아이슈타인과 카프카가 즐겨 찾았다는 곳이라고 해도, 설령 그들이 앉았다는 의자에 나 역시 우연히 앉았다고 해도 사실 그들과 어떠한 교감을 나눌 수 없는 일 아닌가? 그저 오래된 것의 가치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http://t.co/SLfkqegI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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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하루키의 표현을 빌리자면 많은 사람들이 여름엔 산에서든 바다에서든 어이가 없을 정도로 책을 읽는다지. 이렇게 어이없게(?) 책을 읽는 사람들이 난 늘 풍경으로 보인다. 풍경을 구경하러 가서 풍경이 되어버린. http://t.co/Ri3KzvMS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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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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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어쩜 이렇게 마을이 동화같지?싶었던 체코의 시골 마을 체스키 크롬노프. 그러나 촬영 강행으로 너무 지친 나머지 체스키 성의 정원에서 카메라 가방을 베개삼고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한 시간 자고 다시 프라하로=_= http://t.co/Rp8kQjHJ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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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3 years
러브레터의 롱테이크 시작 장면을 참 좋아한다. 이 영화를 함께 본 사람도 잊을 수 없다.
@mirrorinfilm
영화속거울
5 years
이와이 슌지, <러브레터>(Love Letter,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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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2 years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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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8 years
오랜만에 찾아간 을지면옥에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비현실적인 풍경이었다. 사람이 없어 그런 것인지 지난 여름보다 면이 더 가득한 느낌이었고 매우 차갑게 잘 빨려 있었다. 근래에 먹은 냉면 중 가장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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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6 years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네 가지 쉬운 단계들 그리고 곧 이 영상에 빠져들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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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8 years
적도의 하늘. 평생 봐온 구름 중 같은 모양은 단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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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7 years
알파고가 커제와의 대국을 끝으로 바둑계 은퇴를 선언했다. 최종 전적은 68승 1패. 이세돌의 1승은 인간의 유일한 승리로 영원히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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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4 years
몇 해 전 김윤아 씨를 촬영했던 일은 여전히 소중한 추억으로 내게 남아있다. 그녀의 목소리와 감성과 밝은 기운 그리고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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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10 years
셔츠 위의 노란 리본에 계속 눈이 갔다. 요조. 그녀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 같다. http://t.co/NchbLqiv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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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1 year
지금 당장 서쪽하늘! 달과 금성이 이리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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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4 years
맛도 맛이지만, 깨끗하고 정갈해서 좋았다. 홍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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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8 years
동의. 더 나아가 육아휴직은 남편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 이젠 엄마만 아이를 키우는 세상도 아니고 아빠만 가정의 경제를 도맡는 사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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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11 years
가까워지고 더 깊은 신뢰를 쌓고 싶은 사람에게는 결코 민감한 질문은 하지 않는 게 한 방법이다. 심지어는 몇 년이고 스스로 말해줄 때까지 기다리기도 하는데 설령 그의 내밀한 속사정까지 좀 모르면 어떤가? 때론 이름만 알아도 가장 소중한 인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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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눈이 많이 내린다. 약속 장소로 허겁지겁 달려온 여자친구의 머리와 어깨로 소복이 쌓인 눈을 털어 주고 싶다. 물론 내 여자친구 얼굴은 나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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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4 years
홍명의 간짜장이 맛있다더니 거짓이 아니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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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4 years
@janekim2020 러닝화는 아디다스 울스라부스트 1순위 나이키 플라이니트 2 순위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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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7 years
폭설로 한라산을 오르진 못했지만 대신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웠던 제주 바다를 보았다.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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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로마에서 만난 가장 예쁜 거리엔 작은 식당과 갤러리가 있었고 무엇보다 크게 알려질만한 특색이 없어 한적해 좋았다. 녹색으로 덮인 길과 테라스와 그림 위에 떨어지는 빛. http://t.co/dvejyWS1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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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4 years
올 연말엔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볼까. 쉽지 않았던 해. 따뜻함을 건네 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고픈 그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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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6 years
잠깐이지만 아무도 없었던 헬카페. 드뷔시의 달빛이 흐르고 있었고 몸을 휘감는 음악에 그냥 감동 받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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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밀라노에선 알프스가 보인다. 이 풍경을 보고 반드시 내년 여름엔 추운 곳으로 가리라 생각을 했지. 4주 간의 여행이 끝났다. 이렇게 또 한 여름을 보내는구나. http://t.co/e64SHWz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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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10 years
호주에 있는 얀이누나( @babamba11 )랑 오랜만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중 하나는 '기회'에 대한 것이었다. 많은 분야에서 기회는 두 번이고 세 번이고 주어질 수 있지만(학업이나 취업 등), 사랑에 있어서는 거의 한 번이 전부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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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6 years
미드나잇 스테이크라는 우아한 이름의 메뉴답게 혼자만의 조용한 식사는 자정 무렵에 끝났다. 핵인싸를 외치는 시대에 자발적 아싸를 추구하는 인생의 생일이 그럭저럭 잘 지나갔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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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프라하같은 도시보다 어쩌면 체코의 전원 풍경을 떠올리며 드보르작은 신세계 교향곡을 (특히 2악장) 완성했는지도 모르겠다. http://t.co/lVWrN3Ff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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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8 years
꿈꾸고 왔다. 너무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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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4 years
'우리'는 참 따뜻한 단어 같다. 겨울엔 우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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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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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파도 소리만이 가득한 이곳은 지쳐있는 내게 무척 간절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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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10 years
EBS 스페이스 공감은 151개의 좌석만 있는 작은 무대다. 다음 주에 시아준수가 동방신기를 탈퇴한 후 처음으로 방송 출연을 하는데 그곳은 바로 공감 무대. 관계자에게 들었는데 공감 방청 신청자가 3만 명이 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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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자전거, 피렌체 http://t.co/S3DBmEhK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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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11 years
아무튼 말이 나온 김에.. 트친님들 주위에 돌이나 결혼식이 닥쳐 스냅 사진을 원하는 지인들 있으면 미라수를 좀 추천해 봐요. 물론 당연히 사진은 보여 드리지. 웬만한 스냅업체들의 반값에 찍어드릴테니. 내가 나라면 나를 쓰겠어. 이건 거저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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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12 years
구상 시인의 서재에는 담뱃갑의 속지인 은박지에 연필로 그린 천도복숭아 그림이 걸려 있다. 그가 폐 한쪽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겪고 있는 동안의 일이다. 단짝 이중섭 화가가 병문안을 왔는데 돈이 없어 결국 빈손이었던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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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다섯 시간 후엔 밀라노행 기차를 타야 하는데 이 일정은 완벽한 실수다. 그러니까 나는 니스에 일주일쯤 더 있지 못한 것을 분명 후회하리라. 오늘 니스의 바다는 정말이지.. 아... 이 미친 아름다움이라니. http://t.co/7sAwpsZO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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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4 years
미천한 실력이지만 가끔 남들에게 운전이나, 촬영, 스노우보드 등을 가르쳐 주는데 한 번도 화를 내며 가르쳐본 적이 없다. 초보자들에게는 못 한다고 윽박지르는 것보다 할 수 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다독이며 자신감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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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자기네 커피가 세계 최고인 줄 아는 이탈리아에서 마신 모든 커피보다(구글링까지 해가며 커피를 찾아다녔는데) 서교동 아이들 모먼트의 커피가 훨씬 맛있다. 단골집이라는 안정감, 포근함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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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4 years
오늘 머리 세팅이 잘 돼서 셀피 하나 남기려고 폰을 들었다가 얼굴이 잘못되어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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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1 year
내 아이가 생긴다면 신기고 싶었는데 내겐 너무 아득한 이야기 같아 최근 딸이 생긴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 선물했다. 귀엽고 작은 선물을 무척이나 좋아해주는 친구의 모습에 함께 점심을 먹는 두 시간이 꽤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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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12 years
고통스러워 하는 시인을 보다못해 무얼 먹고싶냐고 물어 그려준 게 바로 그 복숭아 그림이었다. 고작 은박지 위에 연필로 그리는 그림이 가난한 화가가 할 수 있는 전부였지만 시인은 친구의 애타는 마음을 너무 잘알아 남은 생애동안 가장 가까이에 두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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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화양연화. 이성으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저들의 사랑이지만, 감정적인 몰입과 끌림은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사랑을 그린 영화. 사랑을 다룬 그 어떤 영화와는 비교 불가능한 '사랑의 절제'가 있다. http://t.co/6WBWCpyD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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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여름에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비를 품은 구름 아닐까.. http://t.co/NG2W97s7f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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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9 years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엔 제비와 미녀가 많다. (사람 제비 말고 하늘을 나는 진짜 제비) http://t.co/7Ho5S8Tfq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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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10 years
나를 부끄럽게 하는 사람, 또한 나의 사고를 자유롭게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꼭 곁에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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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4 years
나를 심각하게 매료시키는 건 다름 아닌 목소리.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정확한 발음과 차분한 톤. 가끔 목소리만 듣고 사랑에 빠져버린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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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iledays_
J.hyeonseok
5 months
아버지 서울로 모셔 정장에 셔츠 벨트 구두까지 사드���다. 제냐 원단의 네이비 정장이 멋졌다. 우리 아빠 이리 옷 태가 좋으셨나. 새벽 네 시쯤이었을까. 방에서 주무시던 아버지가 거실로 나가 한참 기도를 드리셨고 그 소리에 나는 잠깐 깼다 잠들었다. 내가 평생 받은 기도에 비하면 옷은 참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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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6 years
서교동의 A카페는 사람이 매우 많지만 놀라우리만큼 조용한데 그 이유는 음악을 틀어두지 않기 때문. 듣기 좋은 배경음악이 소음에 소음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비가 내린 날이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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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9 years
돌, 바람, 물 - 이타미 준,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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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4 years
@belleorchid_ 비오토피아 수풍석 뮤지엄에서의 고요와 사색도 좋고 제주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은 두모악 갤러리를 꼭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어디를 가시든 휴관일과 오름 등의 탐방이 가능한지 미리 잘 체크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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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9 years
오늘날에는 경험한다는 것이 그 경험을 사진으로 찍는다는 것과 똑같아져 버렸다. - 수전 손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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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4 years
나 근데.. 쪼금 진지하게 내년에 결혼하려고 했거든? 근데 애인이 없어서 해 넘어가는 거 좀 쫄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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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4 years
작정하고 쉬는 날. 오래된 호텔의 촌스러움도 좋고 11월 소월길의 아름다움은 말해봐야 입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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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9 years
이 해안에 오는 사람들이 주로 필요로 하는 것은 바다와 태양 그리고 여유를 즐길 시간이었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음식물이나 술병 등은 전혀 필요하지 않았고 4~5km에 달하는 해안에선 쓰레기 찾아보기가 정말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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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7 years
이 책을 남기고 일 년 뒤 앙드레 고르는 그의 아내 도린과 동반 자살로 생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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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9 years
영화 봄날은 간다를 보고 있는데 상우와 은수의 달콤함이 벌써부터 슬픔의 복선처럼 느껴져 마음이 미어진다. 아.. 모든 갑작스러운 마음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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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8 years
녹사평 2번 출구의 하늘은 이렇게나 노오란 색으로 덮여 있어서 에스컬레이터로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기를 반복했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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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6 years
안 쓰던 향수를 버리기 뭐해 디퓨져로 사용하니 꽤 훌륭하다. 다만 좋은 기억이 나는 향은 아니다. 향을 통한 기억은 시각적인 것보다 더 강렬하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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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4 years
사진 일을 시작하고 오늘 1000번째 예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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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8 years
제주 하늘 바다 오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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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5 years
연애를 위한 연애도 끝냈다. 깊지 않은 관계라도 거기에 쏟는 에너지가 너무 컸다. 돈과 시간보다 감정 낭비가 사람을 참 지치게 하더라. 사랑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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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9 years
아름다운 곳에서는 언제나 사랑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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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eonseok
4 years
오래 전부터 생각했다. 엄마가 내게 남길 유산은 '겸손'이리라. 유년 시절부터 변치 않게 하신 말씀은 오직 겸손한 사람이 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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