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랑 방금 브RI저튼 좀 보다말아서 자작가 어쩌구 하는거도 보고싶다 정확히는 장남이지만 집안 물려받고 책임지는 덴 통 자신이 없어서 스스로 유예기간 주면서 빡세게 사교계에서 놀러다니는 윤이랑 이름과 명예만 있고 돈은 없는 가문이라 올해 꼭 팔려가듯이라도 결혼을 해야만하는 홍..
홍대리 뭐 사보에 인터뷰 실리면서 화보 비슷하게 사진 찍었는데 너무 잘나와서 사내커뮤니티 난리나고 계열사쪽에서도 홍지스 대리 누구냐고 외근올때마다 흘끔거리고.. 여자친구있냐 결혼하셨냐 이런질문 그 팀으로 쇄도하는 와중에 심기 불편한 윤팀장.. 아 조스지 내 애인이라고 말도 못하고ㅠ
왕좌 팔걸이에 다리 걸고 삐딱하게 누운 자세로 종아리 흔들거리는 윤 속으로 숫자 세면 딱 맞춰서 얼굴 시뻘개진 홍 엄청 큰 보폭으로 다가오더니 또 예의 갖춰서 인사는 다 함. 윤이 대충 해~ 우리 사이에~ 하면서 손 팔랑팔랑 흔들면 또 얼굴 빨개진채로 (열받아서) 일어나서
아니면 연상연하 yh으로 미국에서 무려 여기까지 와서 대학 다니면서 혼자 자취하게된 스무살 홍.. 어머니가 넘 걱정하셔서 홍이 잠깐 뭐 사러간사이에 (이사날) 어머니가 옆집에 누구있는지 확인할겸 인사할겸 우리애좀 잘 부탁한다고 초인종 눌렀는데 네에... 하고 비척비척 나온 게 이 윤임
오늘 생각한 거.. 사람이 되고싶다기보다 사람이 너무 좋은 아기구미호 홍.. 누구를 홀려서 간 빼먹어야 사람이 될 수 있댔는데 일단 무턱대고 도시로 내려가서 처음 만난 게 과제에 찌든 대학생 윤이면 좋겠다 근데 어찌저찌 윤한테 홀랑 잡아먹혀서 다음날 기력ㅜ 딸려서 여우로 변했는데
황룡 윤이 내안에서 너무너무 확고하지만 그가 푸른색이 잘어울린단 이유만으로 가끔은 청룡을 시키고 싶을 때도 있고 딱히 승천에 대한 욕망이 없고 지상의 게으른 진창이 좋아서 일부러 남은 이무기도 어울리고 서양으로 가서 용기사를 선택하지 않아 전설처럼 내려오는 화이트드래곤이어도 좋아
윤 너무너무 인사팀 같지 않아? 신입사원 오티담당일거같음.. 옷은 맨날 셔츠에 슬랙스 단정하게 입는데 머리는 노란색으로 염색 탈탈 해가지고 사원증 걸고 기운쪽빠진 얼굴로 네,, 입사를 환영합니다 이리로오세여 하고 매주 월요일 신입사원 오티할거같음 그의 오티를 받고 잘 성장한
또 그뭔씹같은 생각 잠깐 해봄.. 센가물 같은건데 인외랑 키잡도 섞어서 여기서 센티넬은 인어고 가이드는 진주라고 불려서 인어가 흘린 눈물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개념이고 인어가 사는 몇백 몇천년동안 계속해서 그만을 위해 몇번을 윤회하며 살아가는 그런 존재로 인어윤이랑 진주홍 보고파
무대인사하러 온 천만배우 윤이랑 그 극장 매니저인 홍 보고싶당.. 평소에 되게 사근사근하고 친절하고 잘생겨서 저기매니저진짜잘생김배우하실상 이런 후기로 유명한 큰 극장이고 홍 알바부터 여기서 계속 일하면서 잔뼈도 굵고 연차상 점장도 달 수 있는 선임임. 윤은 어릴 때부터 연기해서
전기센티넬.. 좋지않나요 둘이 처음 잘때.. 홍 너무좋아서 삐죽삐죽 흘러나오면 어떡해 윤은 너무 좋아서 전기찌릿찌릿하는 느낌이야... 라고생각했는데 정말 전류가통하는거엿다면? 와 xx하다가 죽을뻔햇구나 나... 하고 농담하다가 조슈디 시무룩해질라하면 어깨깨물면서 애교부리다가 2차전. 함
그러다 궁금해지는 것들을 윤에게 물어보고 일본어도 물어보면 윤은 아는 건 대답해주고 모르는 건 글쎄, 하면서 딱히 알려주지 않았음 홍은 손끝으로 더듬듯이 아주 느리게 일본어를 익혔고 라디오에 자주 나오는 노래가사의 표현들은 그보다 빨리 외웠지만 그 대상도 전부 윤뿐이라.
메로나..때부터 유달리 윤 챙기고 먼저 살펴봐주는 홍.. 그게 어떤 감정인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윤이 먼저 홍이 자기 좋아하는 거 알았으면 좋겠어 근데 윤은 그런 마음은 아니고 그냥 좋은 친구 같은 멤버 끝까지 견고하게 전혀 망가지지 않을 순수하고 아름다운 관계면 좋겠어서 슬슬 피하면 좋겠다
우리 연애 다 그냥 웹툰 일이고 현실은 그냥 데면데면한 동기 그 관계로 돌아가는 건가..? 해서 순간 그거 싫다고 생각하는 윤.. 그래서 일부러 홍이랑 좀 싸우고 오해할일 만들어버리는 거 (웹툰밖상황: yh 인기많으니까 작가 혹은 출판사에서 더 연재하려고 억지 연장중이라고 욕개먹는중)
어제 yh의 연령반전(동갑은 반전을 해도 동갑이긴한데 아무튼) 생각을 잠깐했는데 저는 연상연하가 좋아요 연하연상이 싫다는 뜻은 아니야 하지만 윤이 연상일 때 정말 절대로 연하인 홍은 연애대상으로 안볼 거 같다 > 근데 이게 되네? 의 반전 해피엔딩 쾌감의 감각으로 좋아합니다.
나 지금 보고싶은 게 뭐냐면.. 둘이 같이 학교 다녔었는데 홍은 교환학생으로 1년 한국에서 다닌거고 윤도 그냥저냥 동기 수 적은 과라 얼굴은 알고 지냈고 별 교집합 없이 "쟤 예쁘다" "쟤 잘생겼네" 이런 감상으로 지냈는데 성인 돼서.. 윤 길거리 캐스팅 당해서 모델->배우 루트 타고
흑흑 메로나시절에 좋아한다 사귀자 이런 말 없이 당연하게 연애하다가 데뷔 앞두고 두손꼭붙잡고 마주앉아 울면서 헤어진 yh 보고싶어..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같이 있을 거니까 이건 이별이라기보다 좀 더 견고하지만 옅은, 친구란 관계로 다시 재정립하는 거라고 눈물젖은 입맞춤 마지막으로
헐리웃 로코 세계관에 뚝떨어진 yh 보고싶다.. 그런 거랑은 둘다 거리가 먼 삶 살고있는데 길만 가면 갑자기 분수에서 물 피어오르고 색색깔 옷 맞춰입은 사람들 뮤지컬하고 꽃잎 휘날리는 그런 세계관.. 아시발이게뭐야;; 하고 최선을 다해 피해다녀보지만 이 세계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