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가 양의지에게
양의지! 내가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 단순히 네가 없었다면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었을 거야.
솔직히 고맙다는 말로는 내 마음을 전하기에 부족하고 또 부족할 거야. 투수는 함께하는 포수의 능력만큼 활약할 수 있는데, 너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건 행운이었어. 너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부담감, 그리고 그 부담을 이겨내야하는 에이스의 책임이 오늘은 강요됩니다. 그 책임감을 7년간 누려왔던 푸른눈의 레전드가 뒤늦게 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나눕니다. 7년의 에이스시절 그리고 흘러버린 7년 오늘 팬들이 기억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오프닝멘트돌앗나ㅠ
1) 끝내기 맞는 거 마음아프다는 김택연 발언에 1차 붕괴
2) 이렇게 몇십패 몇백패를 해야될지 모르겠다는 김택연 발언에 2차 붕괴
3) 택연이 세이브 횟수 묻더니 15번이라고 대답하니까 이병헌이 하는 말...
"너 때문에 15번은 이겼다는 거잖아" << 이런 ** 오열하는f참가자돼서 최종붕괴함
양석환이 택연이랑 병헌이 신발 사줬나본데
🐷 : 택연이! 신발 누가 사줬어
택 : 선배님이 사주셨슴다ㅎ! 짱 좋슴다 신고 난 뒤에 잘 던졌슴다
헌 : 요즘 기록이 왜 좋은지 아세요? 이 신발 신고 운동해서요 기록이 좋은덴 다 이유가 있어요 (ㅋㅋ)
카메라앞에서생색내는양석환에맞서는
주접이병헌
아니 ** 어제 경기 지고 퇴근길에 양석환 싸인해주면서 팬들한테 했다는 말이
"져서 죄송합니다"
라고요????????????? 아니 ** 나 어떡하라고 아니 아 ㅋㅋㅋㅋㅋ 아 ** ㅋㅋㅋㅋㅋㅋ 말도 안 나와 억장 다 무너져서 이런 ㅁㅊ 아 내가 진심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가 없다
"져서 죄송합니다"로 팬들한테 1차 사과하고 오늘 바로 경기력으로 최종사과하는 남자가 우리팀 주장이라니 ㅋㅋ
인터뷰에서 본인이 잘했던 것보다 본인이 내야실책해서 어린투수한테 미안했다고 말하는 게 ㄹㅇ 우리팀 주장 양석환이라니 ㅋㅋ 아 ㅋㅋ 이건진짜아니야너무좋다는말을참을수가x
Q. 오늘 두산베어스의 dna라고 할 수 있는 굉장히 안정적인 호수비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마운드에서 든든했을 거 같아요
A. 저는 항상 제 뒤의 수비를 다 믿습니다. (제가) 못 믿는 건 제 자신뿐입니다.
자신에겐 한없이 엄격하지만 본인 뒤를 지키는 수비들은 무한신뢰하는 곽빈때문에 붕괴됨
Q. 두번째타석 찬스일 때 타석에 어떤 생각으로 들어갔는지?
A. 덕아웃에서부터 뭔가 찬스타석이 저한테 걸릴 거 같아서 제발 와라, 찬스 와라 이러고 있었어요
오라 달콤한 찬스여 << 하는 류현준한테 오 ㅋㅋ 배짱 좋은데요? 하는 이순철 왤케 웃기지 이순철 어린 선수들 좋아하는 거 ㄹㅇ 마음조흠
양석환의 30런은 대체 뭘로 터질까했는데 가는 과정이 진짜 험난하다못해 최악이라서 너도힘들고나도힘들고우리도모두힘들어서 정신아픔이되기 1초전에 쳐주는 아슬아슬멘헤라홈런이었다네요 ㅋㅋ
심지어 이게 양석환 데뷔 첫 연장전 홈런이라는데 아홉수 깼으니까 100타점도 얼른 채우시길
준순이 열심히 팀세탁하는 거 웃음이 막 나네
1) 두산의 v7을 함께하고싶다
2) 작년 김택연 선수처럼 마킹해주셔서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이제 두산팬으로 옮겼다 (ㅋㅋ)
3) 큠튜브 vs 베어스티비 / 베어스티비 더 많이 봤다
4) 김재호 선배님의 핸들링을 가장 배우고싶다
두준순이되
솔직히 올해 두산 야구는 몇 경기 빼고 다 투수들만 힘내서 여태 이끌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어제오늘은 진심... 응 투수들 터졌어? 감독이 개지랄쇼해? ㅇㅋ 저희가 해결해드리겠습니다! 하면서 빠따들이 힘내서 경기 뒤집는 거 진짜 미친개도라이색희들같아서 좋아 ㅁㅊ겟음 두산이 너무 원팀이야...
최종인 내가 6월 2일에 직관갔다가 평자 20점대 뜨는 거 보고 살다살다 이딴평자 처음본다 ㅉㅉ 하면서 경기장 탈주했는데 9월달에 다시 1군 콜업되고 나올때마다 평자 0.00에 구속 150km/h 넘게 나오는 거 실화냐 오늘도 7구로 아카 3개 잡았는데 ㅠ
나는 성장서사에 약하다
그리고 김상진은 신이다
내가 지금 화가 나는 건 단순히 우리가 1위가 아니라서가 아님 만약에 선수들이 한타석마다, 매 이닝마다 간절하고 최선을 다 하는 게 보였으면 난 우리가 지금 당장 10위라고 해도 온 마음 다 해 응원했을 거임
근데 지금 4위인 두산엔 희망이 없음 막말로 이승엽을 경질시킨다고 당장 달라질까? 난
1) "가을"하면 수빈이형도 잘 하고 하지만... 저도 가을에 잘 하거든요 ㅋㅋ
2) 저희 두산베어스 팬분들이 최대한 다른팀 팬분들보다 시즌 늦게까지 야구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영하 수훈선수 인터뷰 폼 ㅁㅊ거 아닌가
재미와 감동을 둘 다 잡음 폼이 ㅆㅅㅌㅊ심
"오늘 개인적으로 너무 지기 싫었고 그래서 역전해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선수들도 저랑 같은 마음이었던 거 같아요."
양석환 진심 옆집에서 온 이적생이지만 누구보다 더 두산 프차같이 굴고 어쩌면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제일 힘든 시기에 주장 맡아서 팀 이끌어주는데 어케 안좋아함
이병헌이 생각하는 터닝포인트 경기
"실점을 하지 말아야될 이 상황에서 임팩트를 남기잖아요? 그럼 당연히 시즌 때 스페셜리스트로 등극을 합니다. 본인에게도 아주 큰 찬스예요."
그리고 이병헌은 실제로 그 기회를 안 놓치고 1사 13루 상황에 올라와서 삼진 두개로 막음
(택연 : 욕하지않았어요?)
1) 세번째 아카 잡자마자 "권휘!!!!!! 잘했어!!!!!!" << 하고 저 멀리서도 다 들리게 쩌렁쩌렁 개큰칭찬 갈겨주는 주장
2) 경기 끝나는 순간 고생한 김택연 김기연 배터리한테 달려와서 냅다 끌어안아버리는 주장
이런 **... 이게 주장 양석환이라니
아마음이힘들어
이런 쇼맨십은 돈주고도 못산다고
Q. 1군에서는 누가 제일 잘 챙겨주는 거 같아요?
A. 의지 선배님...
양의지가 롤모델이라는 류현준 말에 그럼 기연선수는... 하니까 바로 그냥 "두 번째 롤모델"이라고 대답하는 신인포수가 좋은거야 난...
글고 같은 포지션끼리 내리사랑하는 게 너무 마음이 아름답고 훈훈하고 막 국밥쏟은거같아짐
아니 윈터 시구 지도 때문에 이병헌 개긴장해서 택연이한테 계속 엉겨붙는데 택연이 ㅋㅋㅋ
1) "워워워..." << 이러면서 이병헌 진정시키기
2) "마운드에서는 혼자라니까요" << 라는 개상남자 투수식 발언으로 형 강하게 키우기
3) 윈터 아직 안 왔는데 어그로 끌고 ㄹㅈㄷ 금쪽이짓하기
ㅁㅊ거
아니 강승호 고의4구 소감 묻는데 옆에서
야니뒤에나였으면나랑승부하겠냐?너랑하지어휴ㅋㅋ << 라는 개미쳐버린 꼰대발언하는 이 주장 뭐예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승호가 "석환이형은 카메라가 없을 때는 잘 챙겨주다가도 카메라만 켜지면 이상한 컨셉을 잡는다"고 할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