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사 이거 완전 전화로 고백하기 일보 직전인 윤 같음 ㅠㅠ
나랑 윤이랑 서로 좋아하는 거 애들도 다 아는데 고백각만 잡고 고백을 안 해.. 답답한 마음에 윤 친구들이 윤 대신 나한테 전화 건 다음에 윤 귀에 폰 가져다 댐 ㅋㅋ
... 지금 뭐해? 혹시 내일 학교 끝나고 시간 있어?
내가 너랑 왜 헤어져
....
우는 것도 이쁜데 내 앞에서는 웃어주면 안돼?
....
앞으로 먼저 헤어지자는 말 하지 마. 그때 진짜 심장 철렁했다고
웅..
그만 뚝 하고 집 가서 맛있는 거 먹자
뭐 해주게?
먹고 싶은 거 있어?
너
뭐래 이 울보야
이럼서 내 이마에 약하게 딱밤 때리는 윤임
오늘은 맥주 먹기 글렀다 싶어서
그냥 자기로 한 윤
침대가 넓어서 둘이 같이 자도 되는데
괜히 양심에 찔려서
바닥에서 자는 윤일 듯
윤 새벽에 목말라서 눈 떴는데
침대에서 굴러떨어진 내가
윤 품에서 자고 있으면
귀 빨개진 채로 내 얼굴 빤히 보다가
나 꽉 끌어안고 잘 것 같음
#윤유사 허당 윤 보고 싶음
내가 추워하니까 갑자기 겉옷 벗어서 입으라고 줌
근데 몇 분 정도 있다가 자기도 추운지 미안하다면서
겉옷 주머니에 손만 넣고 가면 안 되냐고 함 ㅋㅋ
내가 멀뚱멀뚱 눈만 깜박이고 있으면 살짝 웃으면서 말하는 윤임
개수작 부리는 거 아니야··· 주먹 넣고 넣을게
웃냐?
아 ㅈㅅ ㅋㅋㅋㅋ 오늘은 내가 쏜다
ㅇㅋ
이따가 치마 입지 말고 따뜻하게 하고 나와라
니가 뭔 상관;;
저번에 치마 입고 넘어졌을 때 기억 안 나냐?
.....
아무튼 치마 입고 오면 술 안 사줌~
결국엔 내가 치마 입고 나오면 그럴 줄 알았다면서 내 손에 핫팩 쥐어줌..
연속으로 걸리게 만들어서 혼자서 거의 술 반 병 마신 윤. 애들이 윤졍한 얼굴 빨개진 거 보고 야야 이제 그만하자, 쟤 얼굴 빨개졌다 ㅋㅋ 이럼서 나 쳐다봄
이제 그만 받아줄 때도 되지 않았어?
.....
윤졍한 싫어해서 그래?
나 윤졍한 좋아하는데?
....?
단체로 멘붕 옴 ㅋㅋ
둘 목소리 안 들릴 때까지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가 조용해진 것 같을 때 쯤 슬쩍 고개 내밀면 윤이 보고 있을 듯
여기서 뭐해?
어? 어.. 너 고백 받고 있는 거 같길래..
아는데도 나한테 안 온 거야?
....
근데 나 사과할 거 있어
뭐를?
우리 이제 공개연애 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