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짜 탱백파면...원작 안 보면 대박손해임
퍼슬덩에서 꼴랑 몇마디 주고받고(솔직히 둘 다 다른 캐들이랑 더 서사가 많음) 마지막 하이파이브만 와...둘이 kiss했다 이러고 있는데
원작보면 미친...둘이...뭐함? 소리가 절로 나옴
특히 서태웅은 걍 강백호랑만 얘기함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근데 들어보세요
이 망둥이가
청문만 인간취급해줬다고요
근데 그냥 인간도아님
자기가 못하는 걸 유일하게 잘하는 인간이라
그냥 청명이한테...제대로 대우해줄만한 사람은 청문뿐이었다고..나 돌아
다른 사람은 화산이라 아꼈을지는 몰라도
그 화산에 청문이 있어 청명의 맹목의 이유가 돼..
능남전에서 권준호가 3점슛을 넣은 후 소연이의 표정 변화는 엄청나게 충격임 분해서 우는 채소연이라니...예상하지도 못함. 평범한 재능의 준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기 때문에 기뻐하지만 '나도 농구를 그만두지 않았다면' 하는 회한이 느껴짐. 어쩌면 자신에 대한 분노까지도.
서태웅이 보기에 강백호는 얼마나 신기한 존재였을 지 생각하면 머리 짚게 됨...
에이스라는 자리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고, 서태웅에게 그건 그 누구와도 나눌 수 없고 나누고 싶지도 않은 짐이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어린 시절부터 에이스 자리를 한 번도 놓쳐본 적 없는 실력자니까 감히 대놓고
다른 놈도 아니고
그 청명이가 한 사람의 수식어로
"지극히 위대한"
이 단어를 쓴다는 게 미치는 지점이라고요
모든 것이 자기 발 아래에 있어서 우스운 천재에게
자기 머리 꼭대기 위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청문이었다고
유일하게 청명이가 자신보다 우위라고 인정하는 사람이었다고요...
슬덩 다시보니까 걍... 일단 자막판으로 보니 대사들이 더빙이랑도 자막이랑도 쬐금식 다르더라고...비슷한 말인데 확실히 원대사의 뉘앙스가 따로 있더라... 근데 다까먹었어 역시 열번 더 보고 외워야겠음ㅜ 그리고 태섭이는 볼 수록 귀여워짐 미치겠다.. 한나웅니는 이케보단 뚫어가 더 맘에들어서
아니 강백호랑 서태웅....둘이 너무 닮고 너무 다른 게
한 놈은 다리 아프다고 하니까 냅다 박치기 하고 이제 안 아프지 이러고있고
한 놈은 중학생 어리광 안 봐준다 이러고 있음
아
근데 방식은 전혀 다르지만 결국 농구에 있어서는 빠꾸1도 없이 진지하게 들이박는다는 점이 진심 바보커플같음
호열백호.... 양호열 백호를 위해서라면 양아치생활 바로 청산하고 코피쏟으면서까지 독하게 공부할 것 같아서 백호에게 걱정끼칠 것 같다는 점이 날 괴롭게 함...
근데 양호열은 자기 코피 받아주느라 손배린 백호 걱정부터함 지 코피는 신경도 안 쓰고 백호 손 황급히 닦아주는 바람에
근데 진짜 원작 꼭 봐...서태웅이 진짜진짜진짜 의외였음 캐릭터도 서사도...강백호는 예상범위내였고(ㅋ) 약간 사와무라(야구...)볼때의 느낌을 떨칠 수 없어서 조금 힘들었음
근데 차라리 우당탕탕 대놓고 부시는 양키에 더 바보라서 좀 더 낫긴 했음 ㅠㅠ (나의 공감성 수치가)
그리고 그 무슨 말 하나도 곱게 들어처먹는 법이 없는 청명을 옆에두고 정말...하나씩 모든 것을 들려주신 당신은 대체...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언젠가는 이해할 것이라며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내내 들려준 이야기들이 쌓여...지금의 청명을 만들었다고...청명의 모든 생각 하나하나에
아니 근데...
나 정말 취향 많이 바뀌어서 무조건 공이 키가 커야했던 취향에서 이제 성격캐해만 맞으면 공이 작아도 괜찮아졌거든..
그래서 강백호가 키컸다고 해도 그래 이 또한 맛있구나 하면서 먹고 있었는데
이노우에가 자꾸 아 서태웅 그렇게 캐해하는 거 아닌데 라고 짜증냄 뢰알 당황스러움
탱백이어야 하는 이유
서로가 두렵지 않고 그렇다고 동경하는 것도 아닌 대등한 관계에다
서로 욱하는 성격 받아 줄 수 있을 만큼 튼튼함(그 욱하는 상황이 상대때문에 발생하긴 하지만)
일단 둘다 주먹으로 해결하는 바보들이라 서로가 아니면 감당이 안 됨
세계평화를 위해서다...
그리고 나는야 땡땡 외톨이 땡땡~ 할 때 맞춰 응원봉 치려는데 몇 번 두들기고 나니 뒤에서 또 웬 개저가 '아 영화좀 보자~' 하고 읊조림 (아까랑 다른 사람)(그 주변 사람들만 들었을듯)
영화 끝나고 계단 내려가며 함성크던 자리마다 존나 야리고 가는 아저씨 계시던데 님이었군요~👍
그 새끼 찾아서 죽인다
왜케 좋지...
뱅찬햄 상호한테 결국 감기면
그때부터 박병찬 상호 옆에 피라미 꼬이는 거 볼 때마다 X발X발 할듯... 근데 상호 앞에선 그 특유의 포커페이스 너그러운 웃음만 지음 약간 여우같은 면 있을 거 같애... 상호가 좋아하는 자기 모습 활용 잘 함
개인공구가 왜 여기서 논의가 나오는지 모르겠음 걍 황당함
대충 그렇겠거니 짐작이 안 됨??ㅠㅠ
뭔 모든 상황에 이건 되고 이건 안되고 1부터 10까지 일일이 다 말해줘야 그렇구나 해서 미치겠음...
그레이존은 그게 안 된��고요...
걍 법적으로 깔끔하게 따져서 2차판 싹다 막혀야 알아듣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