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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회사원

Joined Jul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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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sar_kr
카이사르
17 days
‘주변 사람 다섯 명이 내 평균’이라는 말 너무 잔인하다. 주변 사람이 다섯 명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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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9 days
오늘 도서관 갔다 왔는데 사람 너무 많아서 앉지 못했다. 사람들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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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 month
똑똑한 사람과 어울리면 좋은 이유가 어휘력이 좋아서 어렴풋한 개념에 대해 잘 설명해 준다는 것인데, 마치 안경처럼 세상을 보는 흐릿한 시야를 뚜렷하게 잡아준다. 라는 뜻의 독일어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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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7 days
운전이 쉬워질 때쯤 사고가 난다. 인간관계도 그렇다.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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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26 days
회사 생활이 정말 재미있는 게 성실하고 묵묵히 다니던 김 군은 말도 없이 2년 만에 퇴사했고 힘들다 죽겠다 질질 짜던 박 군은 10년째 근속 중이다. 지금도 내 앞에서 울면서 하소연하는데 이제 나도 힘들다. 십 분 있다가 도망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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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나도 ‘수/우/미/양/가’로 평가받았던 시대의 사람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이 친구에게 “너는 몇 등급이야?”라고 묻는 대신 “어떤 시를 좋아해?”라고 묻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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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최고의 자산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코인하는 사람은 “비트코인입니다”라고 답했고, 강남 건물주는 “부동산입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주식하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애플, 엔비디아와 테슬라입니다”라고 답했다. 한국 주식하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건강입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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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 month
최고의 자산은 건강이다. 매일 조금씩 건강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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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days
어제까지 요리사 되고 싶었는데 오늘 소설가가 되기로 맘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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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월 100만원 버는 사람이 월 300만원 버는 사람보면 부럽고 화나고 월 300만원 버는 사람이 월 1000만원 버는 사람보면 부럽고 화난다. 월 1000만원 버는 사람은 월 3000만원 버는 사람보면 부럽고 화난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부러워하는 것은 의미없고 불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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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제가 열심히 쓴 글이 무단도용 당했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하루종일 고민하고 단어를 고르고 썼다 지우는데 누군가는 쉽게 복사 붙여넣기 해버리고 마니 허탈했습니다. ‘그래 내가 그만큼 잘한거겠지’라며 스스로 위로하고 맙니다. 돈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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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days
제가 예쁘게 표현하고 싶을 때 쓰는 방법인데, 무생물에게 나의 감정을 담아 사람처럼 표현합니다. 예를 들면, ‘가을바람이 차가웠고, 나는 월요일이라 지쳤다.’라는 머릿속 생각은 ‘월요일, 가을도 지쳤는지 차가운 한숨을 내뱉는다.’라는 글로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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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days
남자는 단순하다. 마음 없으면 연락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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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ys
팔로잉을 다 끊어봤다. 추천 탐라엔 나의 관심사와 트친들 이야기는 온데간데없고 소히 ‘세상의 트렌드’라는 것들이 뜨더라. 분명 누굴 팔로잉 하는지에 따라 세상은 전혀 다르게 보인다. 나는 우물 속에 살고 있었다. 너무 놀랐다. 그리고 다시 아늑하고 편안한 내 우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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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29 days
대학생 때 과외 알바하는데 한 달에 20만원을 받았다. 첫 월급을 받자마자 알아주는 브랜드의 티셔츠를 18만원 주고 사 입었다. 사모님께서 잘 가르치고 성실(?)하다며 사촌 동생의 자녀도 이어주셨다. 단정한 옷차림은 능력을 보정해 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대충 오늘 가을 옷 사러 간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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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회사에 ‘타고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유머 감각이 뛰어난 형님이 계신데 사실 누구보다 큰 아픔(여기선 말할 수 없지만)을 겪으신 분이다. 나 같은 애송이야 ‘세상살이 힘들다’ 늘 쉽게 불평하지만, 늘 죽음과 가까이에서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하루 더 살아볼 만한 인생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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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days
행복은 소득순이 아니다. 소비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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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ys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핸드폰으로 치면 출고된 지 오래돼서 완충률이 낮아지는 것과 비슷한데 아무리 자도 65%까지 밖에 충전이 안 되는 것이다. 심지어 배터리는 빨리 닳고 충전 속도는 점점 느려져 움직이기 두렵게 된다. 그러면 완충률은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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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이별은 늘 갑자기 찾아온다. ‘더 아껴줄걸’하고 후회해 봐야 이미 늦다. 영원할 것 같던 시간들도 무심한 빗물에 쓸려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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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주 2일제가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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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애잔한 슬픔을 읽다 보면 '새벽부터'님의 글이었고, 담담한 희생을 읽다 보면 '백경'님의 글이었다. 글에도 지문이 남는다. 돌이켜보면, 나는 지문없는 글만 써댔던 것이다. 내 글 속엔 정작 내가 없었다. 주인 잃은 글만 애처롭게 떠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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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포스트잇은 실수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더 강한 접착력을 구현하지 못한 실패작이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가끔은 실패에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더 멋진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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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days
방금 10년 만에 길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더니 하는 말이 “외.. 외나무 다리는 원수에서 만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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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days
개인적으로 수영이 최고의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우선 생존에 도움이 되고, 심장을 사용하며, 장비에 돈이 많이 들지 않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깨끗(?)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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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24 days
유모차가 지나가면 먼저 길 내어 드리고 커다란 매장 문이 닫히려고 할 때 연 채로 기다려 드리고 엘리베이터에서 안전하게 탈 때까지 또 내릴 때까지 문 열림 버튼 눌러드리는 게 저출산 시대에 내가 일조할 수 있는 일이다. 아이 키우기에 친화적인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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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짚신도 제 짝이 있다지만 죄다 크록스라 나머지 한 쪽을 못 찾고 숯불갈비집 문 앞에 십분째 서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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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이건 나만의 사람보는 팁인데 '척' 하는 사람을 잘 살펴봐야 한다. 건실한 '척' 하는 사람이 음흉한 적이 많았고 행복한 '척' 하는 사람이 알고보면 슬픈 사람인 경우가 많았다. 누구보다 자신의 어떤 모습을 가리고 싶어할 때 최선을 다해 '척'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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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예전에 마음이 힘들 때 몸도 힘들다고 생각해서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자주 누워지냈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어려웠는데 막상 운동을 시작하니 생각과는 정반대였다. 에너지를 쓰는데도 에너지가 샘솟는 신기한 체험을 하고서는 계속 운동해왔다. 힘들수록 운동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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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days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어 외로운 마음에 영화 보러 왔는데 영화관에 나 혼자밖에 없어서 더 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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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days
일곱 살짜리에게 지난 가을 옷이 작아졌다고 푸념했더니 “옷은 저절로 작아지지 않아. 괜찮아 그만큼 성장했다는 뜻이니까. 새 옷을 살 수 있는 기회야 잘 잡아봐”라는 꽤나 진지한 답변이 돌아왔다. 닫혔던 성장판이 다시 열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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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팀장님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라진 직업이 뭐가 있었지?”라고 물어보셔서 “중매쟁이요..?”라고 대답했는데 별로 표정이 좋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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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예상치 못하게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마음을 다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용기 내어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어제 하루 제가 느낀 그대로 말씀드리면 여러분은 정말 용감하고 똑똑하고 정의로운 사람들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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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days
10대에 할 일: 재밌게 놀기 20대에 할 일: 재밌게 놀기 30대에 할 일: 재밌게 놀기 40대에 할 일: 재밌게 놀기 50대에 할 일: 재밌게 놀기 60대에 할 일: 재밌게 놀기 70대에 할 일: 재밌게 놀기 80대에 할 일: 재밌게 놀기 90대에 할 일: 재밌게 놀기 100대에 할 일: 재밌게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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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사람 사이에도 딱 좋은 거리가 있다. 인간관계의 골디락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딱 좋은 거리. 이 마저도 나는 아직 연습이 필요하다. 떠나 보내야 했던 아쉬운 관계들을 수없이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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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나는 모두에게 친절하려고 노력한다. 인생의 기회는 늘 예상 밖의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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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ays
나보고 20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돌아가 비행기표 사서 전 세계 일주를 다닐 생각임 빚은 지겠지만 어차피 안 가도 30대 돼서 빚 갚는 거 매한가지라 좀 더 갚는다고 생각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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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days
고난을 이겨낸 사람들을 보면서 무엇이 그들을 강하게 만들었을까 생각했는데, 그들이 인생의 궂은 폭풍우에도 코뿔소처럼 묵묵히 나아가는 것은 딱딱한 살갗이 아니라 굳센 의지에 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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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7 days
칼국수 대비 파스타 가격이 고평가 되어 있다는 사회적 논의가 활발한 요즘, 부침개 대비 피자 가격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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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실내에서 식물을 키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반려식물을 더 잘 키우기 위해선 가지치기가 필수다. 죽은 것은 잘라내고 영양분은 한 곳으로 몰아주면 더 건강하게 자라기 때문이다. 열매의 경우에는 당도도 높아진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살다보면 의도치 않게 원하지 않는 모양으로 인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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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새라고 반드시 날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늘을 날 순 없지만, 타조는 아프리카의 드넓은 초원을 빠르게 달릴 수 있고 펭귄은 남극의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다. 그리고 닭은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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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days
그러고 보면 사람 사이에도 유효기간이 있는 것 같다. 잠시 스치는 관계, 1년짜리 관계, 5년짜리 관계 그리고 평생 관계. 어디에 더 마음을 두어야 하는 걸까? 짧다고 소홀히 할 수도 없고, 길다고 방심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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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방송인 유재석 님과 뮤지션 박진영 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 항상 그들의 본업을 즐겼다는 것이고 둘째, 반드시 있었을 힘든 순간들을 굳이 내색하지 않은 것이고 셋째, 대중의 마음을 알고 여전히 살아남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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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귀찮게 스트레칭을 왜하지?’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지금 스트레칭 하지 않으면 죽고 말아’라고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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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days
빛이 있으니 어둠이 있고 어둠이 있어 빛이 있다. 차은우가 있으니 내가 있고 내가 있어 차은우가 있다. 다 내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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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나에게 행복이란 간단하다. 그냥 몸 건강하고 꾸준히 다닐 일터가 있으면 그걸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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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lukalouisriri 화나시겠어요.. 저지르는 사람 따로 뒷처리 하는 사람 따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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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지나고보니 모두 소중했더라. 고통은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헤어짐은 나를 홀로서게 했다. 그렇게 한참을 아프고서야 어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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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24 days
몸은 쓸수록 좋아지고 머리도 쓸수록 좋아지는데 왜 돈은 쓸수록 없어지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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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 month
인생이 하나의 거대한 요리라고 친다면 ‘유머와 슬픔’은 ‘설탕과 소금’ 같은 것이다. 어느 정도의 단짠이 있어야 인생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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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days
다정함이라는 건 ‘살가운 표현’이라기 보다 ‘행동에서 나오는 따스함’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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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days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 보느라 허리가 아파서 잠깐 나와 계단 오르기를 했는데 이제 다리까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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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2 months
살다보면 가끔 우산같은 사람을 만난다. 별로 막 대단한 사람은 아닌데 인생에 비가 내릴 때 옆에 있어주면 든든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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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ays
다정했던 사람의 진심이 차갑게도 결국은 돈 때문이었단 걸 알게 되었을 때 너무나도 순수했던 바보 같은 나 자신을 자책했고 그때부터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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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days
우울은 밑에서부터 물처럼 차오르는데 입까지 올라오면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져서 침이 흐르고 코까지 차오르면 면역이 약해져서 감기에 걸려 콧물이 나오며 몸이 약해지고 눈까지 차오르면 슬퍼서 계속 눈물이 흐른다. 그럴 땐 웃어서 배꼽을 빼버려야 물이 쭈욱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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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days
트위터 초보라 잘 몰라서 트위터 하는 친구(파딱 아닌)에게 사람들이 왜 파딱을 싫어하는지 물었다. “그야 돈에 미쳤으니까”. 답은 간단했지만 이해가 가지 않아서 그럼 파딱 아닌 사람들은 무어냐고 물었다. “그냥 미쳤어”. 역시 답은 간단했고 우린 서로 한참을 깔깔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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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days
힘들 때 정면으로 부딪혀 본 적이 없다. 늘 회피형 인간이었는데 동굴처럼 나만의 작은 공간 안에 나를 가둬두었다. 그리고 조용히 게임을 한다거나 영화를 보곤 했다. 몰입한 순간만큼은 힘들었던 모든 걸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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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days
서글픈 마음에 이 밤에 술 사러 민증 챙겨서 왔는데 검사해 주지 않아서 조금 더 서글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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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days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평소보다 일찍 잤는데 그냥 더 잔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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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days
거울 속 나 vs 실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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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ys
역시 인생은 내가 얼마나 평범한 지 깨달아가는 과정이랄까- 항상 겸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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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ays
어려운 단어로 가득한 길고 긴 글이 상당히 논리적일 때 읽기 싫다. 물론 안 읽을 거지만 북마크만 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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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days
가끔 그런 상상하는데 트위터에서 결이 맞는 사람하고 소통하다가 친해져서 디엠 주고받다가 트위터 오류로 연결된 과거의 나라는 사실을 알게 됨 그래서 일단 묻지 말고 비트코인부터 사라고 하는데 차단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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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ays
사용하는 단어에 그 사람의 인식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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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days
트윗이 트윗 다워야지 정말 바보 같은 트윗들은 뒤에서부터 한 글자씩 사라져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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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days
탐라 보는데 이 시간에 맛있는 거 시켜 먹는 사람들 진짜 이해할 수 없다. 나를 빼고 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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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days
‘책 읽는 환경’에는 책 읽는 부모님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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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days
우리나라 사망원인을 살펴봤다. 30대까지는 자살이 1위다. 40대부터는 암이 1위다. 젊을 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간신히 버텨내면 암으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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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days
행복을 미루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라길래 12개월 할부로 샀다. 일단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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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days
효율적인 인간관계라는 것은 철저히 계산된 것을 말한다. 적당히 주고 준만큼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이란 비효율의 극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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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ays
어제 국감 이야기하다가 팀장님이 신입에게 노동자의 ‘노’가 뭐냐고 물었는데 신입이 “노예 노?”라고 해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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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회사 생활이라는게 능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온갖 권모술수와 정치질과 친목이 다 함께 뒤엉켜 소용돌이 치는 곳이다. 몸도 마음도 상한다. 남는 건 스트레스로 생긴 홧병. 겪어봐야지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착하고 능력있던 선배가 떨어져 나가는 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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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남자아이 키우는 방법은 간단한데 적당한 목표의식 만들어주고 잘했을 때 인정하면서 박수 쳐주면 매우 좋아진다. 아무리 고래고래 윽박지르고 이유를 설명해 줘도 들을 생각도 없고 이해를 못 하니 변기 중앙에 파리를 한 마리 그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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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ays
나는 내 겨드랑이 냄새가 좋다. 취향이란 그런 것이다. 남에게 강요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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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days
인생을 계절에 비유하자면 100세 시대니까 50살까지가 여름이다. 혹시나 춥고 힘든 봄을 보내고 있다면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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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esar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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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days
감정에도 관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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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ays
사람마다 마음에 그릇이 있는데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가족만이 채워줄 수 있는 마음, 친구가 채워줄 수 있는 마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채워줄 수 있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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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ys
할 일 미루고 SNS 하면 뇌가 천천히 망가진다고 그래서 할 일 다하고 트위터 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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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ays
트럼프 고마워. 우리나라에 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주는 건 역시 너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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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days
금요일 밤엔 “이번 주도 정말 수고 많았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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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lukalouisriri 그러게요 선생님들만 고생이네요 교육을 안해서 그런게 아닌 걸 누구나 뻔히 다 알텐데 탁상행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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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days
사람마다 말의 무게가 다르다고 생각해왔다. 열 번 말하는 사람은 그 무게가 십분의 일로 줄어들고 한 번 말하는 사람은 온전히 하나가 된다. 대학생 때 친구들과 조별로 과제를 하는데 정말 단 한마디도 없던 친구가 “배고파 밥 먹고 하자”라고 하는 한마디에 ‘쟤 진짜 배고프구나’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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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사람들은 뭐든 해보지도 않고 아마 안될 거라고 말부터 하길래 내가 한 번 ‘까짓것 해보자’ 밈 같은 거 만들어서 해볼까 생각해 봤는데 아마 나는 팔로워도 적고 그래서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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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days
아니 똑같은 곳에 갔는데 사진을 진짜 멋있게 찍는 사람들이 있음 무슨 화보에 나오는 사진들처럼 찍었는데 내가 아는 장소일 때 아 똑같은 곳에 머물러도 역시 서로 다른 인생이고 같은 시간을 보냈어도 찬란한 순간을 누리는 건 포착하는 사람의 능력이구나를 깨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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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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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X 년생이 1X 년생에게 “그때도 사람이 태어났구나”라고 말하는 걸 보면서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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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 month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고, 희망이 있는 한 삶도 계속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를 때는 그냥 다시 시작하면 된다. 생각보다 세상은 나의 실패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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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8 days
퐁당퐁당 휴일 별로다. 그냥 계속 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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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20 days
양치할 때 헛구역질 안 하는 사람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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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2 days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언론에서 설레발도 없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럼 도대체 언론에선 매일 무슨 기사들이 쏟아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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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0 days
오랜만에 엘베에서 만난 초딩에게 요즘은 요리사나 소설가가 참 매력적인 직업 같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꿈을 물어봤더니 “갓물주요”라고 시크하게 대답하길래 역시 나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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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8 days
말싸움할 때 이기고 끝내려면, 세상 너그러운 표정과 함께 대화 말미에 "그래 그렇다고 치자"라는 여덟 글자를 반드시 기억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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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0 days
상처 많이 받은 사람들은 관계를 새롭게 시작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많이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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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 month
소소해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자주 하면 자존감을 높이는데 좋다. 방을 청소한다든가 하루 삼십분씩 책을 읽는 것도 좋다.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하루 먹을 음식을 시간대로 써놓고 지켜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른 사람에게는 작은 선물이나 소소한 깜짝 이벤트를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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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21 days
요즘 저속 노화 식단이 유행인데 사실 그건 공부 잘하는 친구가 공부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은 거랑 비슷하니까 혹여나 알려주는 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서 죄책감 같은 거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음 가끔은 먹고 싶은 거 먹고 그래도 괜찮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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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9 days
학생들은 충분히 힘들다. 잘 돼라 부모가 압박하고 개념 없는 또래가 괴롭히니 정신이 폭풍 속에 갇힐 수밖에 없다. 자극적인 영상에 뇌는 혹사당하고 SNS를 통해 스스로를 비교 감옥에 집어넣는다. 몸엔 온통 컵라면과 캔커피가 들어있다. 미치기 딱 좋은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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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3 days
요즘 초딩들은 친구들이랑 마라탕 먹고 스벅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초딩이 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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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9 days
‘철없는 생각’이 세상을 바꾸고 나를 바꾸는 건 ‘못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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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28 days
“어 그러니까... 나는 너를 비효율 해” “그게 뭔데?” “사람들은 계산하거든... 그래서 준” “그냥 사랑한다고 말해 바보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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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29 days
효율적인 인간관계라는 것은 철저히 계산된 것을 말한다. 적당히 주고 준만큼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이란 비효율의 극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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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8 days
예전엔 알찬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강박 같은 거 있었는데 알차면 맛있고 알찬 먹이가 될 뿐이라는 걸 깨닫고 대충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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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7 days
자주 연락해주고 좋은 거 있으면 추천도 해줘서 고마워 스팸문자. 오전엔 데이터 안 터지는 줄 알았어. 난 햄도 스팸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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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12 days
이십 대가 저물 즈음 남몰래 많이도 울었다. 그런데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지나간 그 꿈 많은 자리에 아주 작은 열매들이 빼꼼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인생은 그렇게 내게 또 다른 시작을 조심스레 건넸다. 주지 말지. 아 쉴 새가 없어 랜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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