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은 아닌데 중3때 학원을 첨가봤음 숙제 5장 해오라길래 주에 5장 해서 갔는데 알고보니 하루에 5장씩이었던 거ㅠ
당황해서 죄송하다했는데 학원쌤이 선생 얼마나 만만한지 떠보려는 너같은 애들 속내 다 안다고 공개적으로 화냈던 게 성인된 지금까지 상처임
상대방 속내 함부로 넘겨짚지 맙시다..
ㅋㅋㅋㅋㅋ 혼자 이동하면서 주머니에 손 넣다가 팬 보자마자 바로 빼고 웃으면서 인사한 배우 사진을 잘라다 인성논란에 써먹네 ㅋㅋㅋㅋㅋㅋ 남배우들은 허구한날 무게잡고 주머니에 손 넣고 팬들 보면서 대강 인사하면서 지나가도 논란 한 번 없던데요 놀라운 건 저런 영상 한두개 아님
동상이몽 보는데 이재명-김혜경 그때 기준 26년차 부부 생활 하는 동안 선거 기간 동안 갑자기 사람들 들이 닥쳐서 수사 하기도 하고, 멀쩡한 사람 잡아가서 감옥 들어가고, 수배 생활 하느라 쫓겨나니고 애들 신변 위협도 받았단다. 그래도 이재명이 결혼해줘서 고맙다고 프러포즈 다시 하니까
문득 송혜교 배우가 백상 수상 소감 말하기 전에 왜 이렇게 떨고.. 감격스러워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 바로 전에 재벌집 나와서 또 가십에 오르기 딱 좋은 시기였고 더글로리 이전 한국 여론은 송혜교한테 진짜 각박하게 굴었어서ㅜ 부담감 상상 그 이상이었을 것 같음
인터뷰에서 “리더가 한 명 바뀌면 세상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매일 생각하게 됐다”, “도지사님께서 다 해주셔서 제가 뭐 한 게 없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일사천리로 일 해결해줌 그러다가 얼마 안 있어 이잼 친형 문제랑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 받았을 때 자필로 5천자 탄원서 써주심
조금 솔직한 고백을 하자면, 저는 태리가 팬들 사랑한다고 말해달라했을 때 머뭇거리면서 그건 거짓말이라 안된다고, 좋아한다고 했을 때 많이 놀랐어요. 그래서 이 배우가 더 좋았습니다. 이 정도로 팬들한테 솔직한 연예인을 처음 봤거든요. 사실 배우는 가수보다 팬들과의 정서적인 교류가 훨씬
그렇게 돌 던지던 대중들이 돌아서서 본인의 작품에 열렬히 환호하는 것도 참 기분 묘했을 텐데.. 그 우호와 환호가 얼마나 좋았으면 인터뷰에서 작품이 잘 된 게 너무 오랜만이라 정신을 못 차렸다고까지 표현했겠음ㅜ 더글로리 터뜨려준 김은숙 작가를 자신의 글로리라 표현한 것도 걍 납득 됨
김태리 진짜 인기 있을 수 밖에 없는 천년 배우 상... 오목조목 이목구비 어우러져서 우아하게 예쁘지, 작품 때마다 노트 만들고 캐릭터에 대한 고민과 구상 다 적어둘 정도로 일에 열정 있지, 인터뷰 읽어보면 알겠지만 가치관과 중심도 뚜렷한데 자긴 그걸 대단하게 생각 안함.
아니 근데 김태리 진짜 너무 멋있는 게 배우들이 커피차 보내준 거 고맙다, ㅇㅇ관 만들어준 거 감동이다 이런 글 올린 건 최근까지 심심찮게 봤는데 안 해주셔도 된다고 자기가 노력하겠다 말하는 배우는 처음 봤어.. 받는 관심과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모습이 참 된 사람이구나 싶음
내가 김태리를 사랑하는 이유 중 제일 큰 이유는 자기 삶을 묵묵하면서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 때문. 늘 일을 괴롭게 한다고 하고, 나는 왜 이렇게 생겨먹었나 좌절도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저런 고민을 할 수가 있는 것 같다. 진짜 자기한테 관심 없는
무의미한 말이겠지만 벤투였다면 이렇게 선수들 갈아넣는 일 없었을 거고 진작 조 1위로 올라와서 며칠 더 쉬고 카드 세탁해서 경기했을 거임 월드컵에서 극적 역전골이 들어갔을 때도 수비 걱정하느라 조유민 선수 투입 외쳤던 감독 조직력에 이번 선수들 정신력이었으면 우승이 꿈은 아니었을 텐데
헤어질 결심은 마침내, 이런 표현을 쓰는 운명론자 서래를 불가사의한 인연과 운명을 믿는 탕웨이가 연기한 것, 장관이었던 ‘해변’ 엔딩 씬을 박‘해일’이 배우 인생 첫 블랙 아웃 상태를 경험해가며 연기했다는 것.. 사소한 거 하나하나 다 너무 운명 같고 아름다워서 눈물이 줄줄 흐름
글 참 좋다 오징어 게임에 내가 실망했던 것도 같은 이유였음 전체적인 스토리랑 음악이 다 잔인함 기괴함 여기에 미쳐있음 그러다 보니 차라리 SF 소설에 더 손이 갔음 종말에서 피어나는 다정한 이야기들을 다루는 건 영상이 아니라 글들이 더 많았고.. 그런 인간상이 내 마음을 더 열광하게 했음
열일하는 태리에 익숙해져서 봐도 봐도 보고싶고 궁굼한데.. 데뷔 이후 지금까지 태리 정말정말 바쁘게 달려온 거 생각해보면 여행하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할거란 이해도 간다. 브레이크가 있어야 달리기도 하는거니까. 잘 쉬고 또 좋은 연기 보여줘 기다릴게 항상 건강하구
태리 이번 인터뷰도 너무 좋다. 늘 질문만 던지는 에디터가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역질문 던지는 부분에서 진짜 감탄. 그 답변을 토대로 본인 생각 말하는 것도 멋있고.. 하나의 가치관을 강조하는 게 아닌 쭉 변화하는 사람이라 이 인터뷰를 했을 땐 이런 고민을 했구나 하고 곱씹게 되는 맛도 있고.
태리는 리포가 아가씨나 1987보다 더 간절했던 작품이라고 했었구,, 감독님은 충무로에 자극적인 영화가 쏟아지는 시대에 잔잔하고 위로되는 영화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고, 손익 넘기면서도 그런 메시지를 전달해줄 배우가 김태리 일 것 같았다고 하신 인터뷰 유독 기억에 남는다 ㅠㅡㅠ
자신을 늘 품어주던 할아버지도, 귀여운 어리광을 다 받아주던 함안댁과 행랑아범도, 조언을 구할 스승님도, 목적은 다르지만 목표는 같았던 동지도, 그림자 같았던 정혼자도, 보름의 만남도 사라진 후. 끝내 마지막 남은 자신의 션샤인마저 캄캄한 터널 속에 빛을 잃어가니.. 이 때 표정 진짜..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 있겠지만, 제 삶을 위해서 트위터를 지우기로 결정했어요. 그동안 밖에서 치이고 자기혐오가 심해질때마다 습관적으로 태리를 찾고 필모 흔적을 밟아나갔는데 더 이상 도망치면 안될 것 같아요. 태리가 자기 삶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나아가는 만큼 저도 부끄럽지 않은 팬이
그래서 언젠가 태리가 팬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게 된다면, 그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사랑에 대한 의미를 고민하는 최근 인터뷰를 보니 그 의미의 범위에 팬들에 대한 사랑도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더라구요. 태리 말처럼 저도 사랑하는 마음에 떳떳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스터션샤인은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곱씹게 되는 대사가 유독 많은듯 T_T.. 실제로 좋아하는 태리 작품 대사들은 다 적어두는 편이지만, 미션이 제일 많았다. “작금을 낭만의 시대라고 하더이다. ~~~~”, “저 여인의 뜨거움과 잔인함 사이 ~~~~”, 등등 좋은 대사 너무 많았어.
태리 베를린에서 바로 유럽 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미스터션샤인 끝난 기념으로 간 여행이겠지,, 아가씨때 해숙 선배님이 이거 끝나면 무조건 여행가라구 충고해주셔서 태국 다녀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작품 끝나고 간 여행이 힐링이 됐나보다 너무너무 보고싶지만 오래 푹 쉬다와요ㅠ
악귀 결말 결국 휴머니즘으로 귀결되는 게 너무.. 너무임 해상산영 귀신을 보며 괴로워하면서도 쥐불놀이를 보며 산 자들뿐만 아니라 죽은 자들의 소망을 염원하는 것도.. 그 불빛이 점점 흐릿해지는데도 살아보자고 말하는 산영이도.. 김태리가 왜 이 작품 선택했는지 알 것 같고 걍 눈물 줄줄
다른 이유지만
유정이랑 있을 때의 홍설은 편해보이지가 않아서
계속 유정 눈치보고 환경적 격차를 느끼고
유정은 본인의 권위나 권력을 너무 아무렇지도 않개 휘두르는 사람이고..
편안함이 행복함의 필요조건인 나로서는
같이 시시덕거리면서 농담따먹기도 할 수 있는 인호가 더 나아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