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40분쯤 버스 하나 탔는데 엄청 밀려서,.,. 50분쯤 지하철역 다 지나서 버스에 2명정도 남아있었는데ㅋㅋㅋ 내가 계속 시계 보고 안절부절 못하니까 기사아저씨가 날 쓱 보더니
👨:학생 수험생이야?
나: 네..,
👨:학생 자리에 앉고 손잡이 꽉잡아!
나:....????
이러고 진짜 엄청 밟으심
2. 중학교때 아는 언니가 수험실 복도에 금속탐지기 있다고 했는데 그게 옛날부터 너무 궁금했었다.... 나는 화장실 앞에 공항처럼 통과하면 삑삑 울리는 그런거 있을줄 알았는데 화장실앞에 아무것도 없어서 당황....
뭐지? 분명 화장실 갈때라고 했는데??? 하고 1교시 쉬는시간 내내 고민하다가
근데 쌤도 진짜 너무 놀라셨는지 나 안아주시고 하시는 말씀이 "아니 ㅁㅁ아 너 여기서 뭐하는거야? 아 여기 수능장이지! 수능보러 왔겠구나 그래 맞아 그럴 수 있지...뭐? 네가 벌써 수능을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급기야 아무말을 시작하시고....
본부 궁금하다고 부정행위 저지르는건 진짜 아닌것같은데ㅜㅜㅠㅜㅠㅠㅡ 너무 궁금해서 결국 3교시 내내 고민하다가 쉬는시간에 아까 불려간 친구한테 조심스럽게 왜 불려갔냐고 물어봄.... 친구가 웃으면서 이름 안써서 불려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때부터 망했음
그냥 기분이 너무 나빠ㅠㅠㅠ!!! 너무 기분나쁘고 중학교때 일 생각나서 아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1교시 끝나고 국어 망했는지 얼굴 구기고 입 꾹꾹 누르고 복도에 서있길래 친구랑 팔짱끼고 걔 앞에 지나가면서 "이번 국어 넘 쉽지 않았냐ㅠㅠ? 물수능인듯~" 이럼
꽃이 제일 웃김ㅋㅋㅋㅋ
수능 딱 한달남았을 때 트유 보러 갔었는데 꽃이 어떻게 온거냐고 물어봐서 야자 쨌다고 대답했더니
꽃: 어우~잘했서🌸 스트레스 받을땐 쉬는거지~ 다음번에도 째고 와~
나: ¿? 정말요?
꽃: 응~ 꼭 와야해~🌸
심지어 이거 나 꽃 처음만난날이였음ㅋㅋㅋㅋㄱㅋㅋㅋㅋ
어디 대학이냐고 물어보시고 말해드리니까ㅋㅋㅋㅋㅋ눈 엄청 커지면서 옆에 있던 친구한테 와 ㅁㅁ 중학교때는 공부 진짜 못했는데!!! 하면서 갑자기 중학교때 흑역사를 방출하기 시작하시고.... 나만 죽을 수 없어서 옆에 있던 친구잡고 쌤 얘 우리학교 전교1등이예요 하고 강제 셀털함ㅋㅋㅋㅋ
같이 도시락 먹던 친구들도 같은 중학교 나온 친구들이라서 선생님께 인사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함.. 선생님이 나보고 너무 여유로워 보이는데 혹시 재수하는거냐고 물어보심ㅋㅋㅋㅋㅋ아니 아직 수능 다 본것도 아닌데 재수라뇨 쌤...
수시 2개 붙어서 그런거라고 하니까 완전 놀라시면서
아 머지? 머지? 머지?? 하면서 다시 봤는데 진짴ㅋㅋㅋ중학교때 선생님이였던것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놀라서 ...00쌤...!!! 하고 중얼거리니까 그제서야 선생님도 어...? 어? ??? 하고 나 알아보시고ㅋㅋㅋㅋ 서로 당황해서 어버버 ㅓ 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두팔벌리고 이리와! 해주셨다
4. 중3때 담임선생님이 수능 감독 가셨다가 예전 제자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게 너무 신기해서 계속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내 이야기가 될줄이야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운동장에서 도시락 먹고 간식 먹으려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근처에 산책하시던 감독쌤 한분이랑
눈이 마주쳐서 아...(뻘쭘) 하고 대충 묵례하고 가려고했는데 어디서 본것같은 너무 익숙한 얼굴에다가 옷... 그쌤이 중학교때부터 옷을 정말정말 특이하게 입으시는걸로 유명할 정도로 그 쌤 스타일은 톡톡 튐... 뭐랄까 타이타닉 하이라이트에서 여주가 입고있는 그런 옷?? 나풀거리는거..
에휴 저러다 말겠지.. 하고 1교시 준비하다가 다시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아직도 째려보고 있어서 엄청 놀랐음 아니;; 님 수능을 준비하세요 왜 저한테 집착함....
친구랑 같이 왔는지 친구랑 나 가르키고 무슨 이야기 하고 낄낄 거리고 그랬는데 막 쫄리고 그런건 없었는데
진짜 본진 행복했으면 좋겠다
차젼이 살면서 느껴야 하는 고통은 너무 웃어서 볼 땡기는 고통밖에 없어
이번에 나사에서 새로 발표한 논문 중에서 동쪽에서는 해가 뜨고 서쪽에서는 차ㅈi연 사랑해가 뜬다는데 완전 인정하는 부분임 근데 배우님 맨날 같은 티만 입어서 어떡하지? 프리티
차슈에다가 찬블을 싸서 먹고싶다
슈블이랑 찬블 술마시는데 슈블이 (과연취할까) 술기운에 차화한테 「보고싶습니다..」 하고 문자보냈는데 답장이 안와서 술만 마시는거 보고 찬블이 형제님 문자는 그렇게 보내는게 아닙니다 하고 슈블 핸드폰으로 「ㅈㅏ매니ㅁ 저히 내기 헤ㅇㅛ」 라고 보내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