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ㅈ는 얼룩이고 ㅅㅌㅁ는 얼룩을 지우고 깨끗해지고 싶어하는데 만화가가 보여주는 건 지워내지 못한 얼룩이랑 걍 함께하는 삶이란 말이지 집을 뛰쳐나왔지만 인연은 계속 이어져오고 출신은 꽁무니에 붙어서 지금도 그를 따라다니는... 지울 수 없는 과거를 소재로 삼아서 그는 만화를 그리고 있고
번역 관련으로.. '대학생은 이런 거 좋아하지?' 부분이 원문 단어 그대로 옮기면 '이런 거 대학생들은 다들 좋아하잖아/좋아하지?' 되는데 저는 이 말에서 ㅋㅈ가 ㅅㅌㅁ 아닌 다른 대학생까지 포함해서 말하는 데에서 자기 조카랑 ㅅㅌㅁ를 겹쳐서 생각한다는 게 강하게 느껴졌음
ㅋㅈ 말년에 요양병원에 면회다니는 ㅅㅌㅁ.. 간호사들이 어머 아드님 효심이 참 깊으세요 이렇게 자주 오시는 분이 많지 않은데~ 이러면 걍 웃고 마는데,, 간호사가 ㅋㅈ 병실 들어가려다가 ㅅㅌㅁ가 잠든 ㅋㅈ 입에 입맞추고 있는 거 목격함 그 뒤로 병원에 그 사람 진짜 아들이 맞나 얘기 돌고..
그런 게 먼가 신기함 탐라에서 봤던 트친픽 작품들 눈에 띄면 읽어보곤 하는데 그 사람이 아주 좋게 평가한 부분이 의외로 나한텐 별 감흥이 없는 경우도 있고 또 그 부분이 나한테도 그렇게 깊이 와닿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 친구한텐 평범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40대면 너무 잘 알겠지만 누구에게 좀 끌린다고 꼭 자거나 연애를 하거나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그냥 내버려두고 지나가게 두는 게 훨씬 나은 선택일 때도 있는 거고 어차피 그런 건 삶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근데 18살 19살 이런 나이에는 그런 식으로 생각 안 하지
근데 작가님한테 씨피성 질문이 생각보다 너무 디테일한 부분까지 많이 들어간 듯.. 우리가 반장난삼아 비엘이다 비엘이다 하긴 하는데 그래도 공식적으론 이거 비엘만화 아니고 둘이 오피셜리 커플인 것도 아니고 만화의 중심소재가 로맨스인 것도 아니니까요.. 좀씩 자제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음!!
맞아여 ㅋㅈ가 다른 반응을 할 입장이 전혀 아니었다고 생각함 그 상황에서... ㅋㅈ가 대단히 인내심이 있어서가 아니고 거기서 군말없이 깔끔하게 물러나주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서겠죠 ㅋㅈ는 ㅅㅌㅁ한테 뭣도 요구할 계제가 안 된다고.. 근데 정작 ㅅㅌㅁ는 흔들려버렸다는 게 참(딸기박스때처럼
근데진짜 말이 안 되잖아요 *칠 때 ㅋㅈ 생각을 안 했다고???? 야한 꿈에 ㅋㅈ가 안 나왔다고???? 평범한 섹시누나 꿈이라도 꿨다는 얘기야 그럼???? 근데 이제 막 그 꿈속누나가 ㅋㅈ 닮았음.. 누나가 팬티 내렸는데 *추 달려있음... 이런 건가 (ㅅㅌㅁ:기억에서삭제
사토미 더 어릴 때에는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고 겁없이 야쿠자 넥타이 쥐고 끌어당길 수 있는 아이엿는데 나이 차고 머리 굵어지면서 자기가 켜지를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게... 아무렇지않게 '야쿠자 하지 말지..' 이런 식으로 얘기했던 그 시절은 이제 갔고 이젠 입이 찢어져도 말 못한다는 게
아니 잠깐만... '가라오케 가자!'와 '파미레스 가자.' 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차이 말인데.. 가라오케 가자!가 사토미를 자신의 세계로 초대하는 쿄지의 말이었다면 파미레스 가자.는 반대로 쿄지에게 건네는 사토미의 초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정신이 혼미해짐 (100% 망상과 날조입니다)
@: 쿄지씨만 없었어도
평범하게 첫사랑하고 연애했겠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사토미도 마냥 범인은 아니라서
그렇게 평범하기만 하진 않았을거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엇음…
어딘가에 인생을 한번쯤 던져봤을듯
그게 이번엔 쿄지였고,,,
쿄지씨는 복받은쓰레기야
나만 볼 수 없는 명트윗
쿄지가 그 나름대로는 상냥한 사람이어서 사람을 좋아하고 타인에게 잘 대해주고 싶어하는데 그런 인간적인 관심과 호의를 평범한 사람들과 나누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 사토미가 그를 들여다보고 관심을 갖고 마음을 열어주니까 반갑고 기꺼웠던 거고... 쿄지 입장에선 이런 스토리라고 요약해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