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이 씹새들이 연습은 안 하고 3시간 47분 22초동안이나 처떠들고 자빠졌길래 가만 들어보니 주제가 내가 슛을 골라서 던졌을 때 3점 슛 성공률이 40%를 넘길 확률이더라. 새끼들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것 같아서 간만에 야구부에 들렀다. 누군가 한 명 이상은 단단히 숨질 예정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 씹새들이 연습은 안 하고 3시간 47분 22초동안이나 처떠들고 자빠졌길래 가만 들어보니 주제가 내가 슛을 골라서 던졌을 때 3점 슛 성공률이 40%를 넘길 확률이더라. 새끼들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것 같아서 간만에 야구부에 들렀다. 누군가 한 명 이상은 단단히 숨질 예정이다.
1학년 애새끼들이 현란하게 엿 날리는 법에 대해 토론 중이었다. 누구는 동작을 크게 하라고 하고 누구는 상대의 정신을 쏙 빼놓을만큼 화려한 동작을 보여주라고 했다. 씨발 이 새끼들이 하라는 연습은 안 하고 저 이야기만 2시간 38분 7초동안 하고 있어서 지금 야구부에 방망이 빌리러 가는 중이다.
많이 분석당할 거다. 수신호는 뭐, 말할 것도 없고. 패턴. 개인 기량. 경기 스타일, 강점과 약점······. 마치 우리가 그들을 분석했던 것처럼. 어쩌면 그보다 더 날카롭게. 하지만 들어오는 견제는 오히려 달갑다. 눈에 불 켜고 쫓아오는 놈들 두고 가만히 있어줄 생각같은 거, 죽어도 안 했으니까.
1학년 애새끼들이 현란하게 엿 날리는 법에 대해 토론 중이었다. 누구는 동작을 크게 하라고 하고 누구는 상대의 정신을 쏙 빼놓을만큼 화려한 동작을 보여주라고 했다. 씨발 이 새끼들이 하라는 연습은 안 하고 저 이야기만 2시간 38분 7초동안 하고 있어서 지금 야구부에 방망이 빌리러 가는 중이다.
빡치게 하는 새끼가 있으면 일단 무시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빡치게 하거든 꽤 끈질긴 놈이니 조용히 중지를 올려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빡치게 하거든 눈치가 없는 놈이니 대놓고 쌍욕을 박아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빡치게 하거든 인간의 언어가 통하지 않는 놈이니 진정한 몸의 대화를 알려줘라.
(주머니 뒤적거린다. 꺼낸다. 무엇을? 엿을.) 전에도 말했지만, 난 나 좋다고 오는 놈을 만났으면 만났지 내가 먼저 나서서 누굴 좋아할 생각은 없어. 네가 말한 '애인 있는 사람'과는 명백한 친구 관계고. 내가 친구를 대하는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들이대는' 행동으로 받아들이는 걸 보아하니······.
손끝에 닿는 익숙한 감촉. 전신의 근육들은 오직 이 순간만을 위해 긴장한다. 멀지 않은 거리에서 뛰어오는 상대팀. 샷클락은 남의 사정을 봐 가면서 흘러가지 않는다. 집중하자. 골대를 보고, 그대로 3점 슛. 그리고 쾌속하게 그물을 가르는 소리가 채 들리기도 전에 뇌리에 박히는 직감. '들어갔다.'
어. 그래. 고맙긴 한데, 이거 주려고 찾아온 거냐? 오늘 토요일인데? 아무리 빼빼로데인지 뭔지 해도 그렇지. 아까도 한 무리 왔다 가더니.... 다음부터는 그냥 안 줘도 돼. 아, 씨바. 안 버리니까 그런 표정 짓지 말고 가. 추우니까 알아서 잘... 어. 너도. 수능 준비 잘 해라. 어차피 난 체육이잖아.
한창 평화롭고 텐션 좋은 토요일 밤에 기분 확 잡치네. 보고 있지? 보고 있으리라 믿어. 방금 익명함에 두 마디 연속으로 넣은 너한테 하는 말이다. 내 옆에 누구를 둘 지는 전적으로 내가 정할 일이고, 난 이미 예쁘게 연애 잘 하고 있는 놈 마음에 품을 만큼 정신 빠진 새끼도 아니야.
이휘성, 원중 최고 아웃풋 등극. 학교값을 위해 단 늑대 꼬리입니다. 소품이라서 흔들지도 못합니다. 근데 그걸 지들이 알아서 눈깔에 필터 박고 흔드는 걸로 봤으면·······. 애초에 대가리에 그런 것밖에 안 들었다는 거 아닌가? 한쪽 눈 가린 아저씨한테 가서 마구니 청산하고 오라고 해.
오늘 어떤 등신 생일이라고 들었다. 1년에 한 번뿐인 날이니 알아서 잘 보내길 바라고, 재유 연락 좀 처받아라. 너 바쁜 것 같다고 혼자 괜히 연락 넣었나 고민하고 있던데······. 씨바거. 안읽씹인 걸 내가 모를 줄 알았냐? 오늘 중으로 회신해. 직접 장도고로 찾아가기 전에.
손끝에 닿는 익숙한 감촉. 전신의 근육들은 오직 이 순간만을 위해 긴장한다. 멀지 않은 거리에서 뛰어오는 상대팀. 샷클락은 남의 사정을 봐 가면서 흘러가지 않는다. 집중하자. 골대를 보고, 그대로 3점 슛. 그리고 쾌속하게 그물을 가르는 소리가 채 들리기도 전에 뇌리에 박히는 직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