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전에 초등학생때 반에 왕따당하던 남자애가 있어서 걔가 소외되거나 맞지 않게 도와줬었어
근데 학년말에 자리 옮길때 걔 자리에서 내 얼굴사진(어디서 구했는지 모름)에 본인이 조악하게 그린 여자 나체 그림이 붙은게 나온거야
나느 수치감보다는 뿌리깊은 혐오감을 느꼈고, 그 다음엔
ㅇㅇ 학원 들어오고 나서부터 쭉 빻은 말 하는 학생들 상담전화 돌려서 오늘 뫄뫄가 수업시간에 이런 얘길 하던데... 요새 이런 이슈 민감해서 ㅜㅜ 나중에 학생부 올라가거나 면접 유도질문 걸리면 그냥 다 끝이에요 어머님... >> 다음주 수업시간에 무슨일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새사람이 되어 옴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이유는… 옛말로 날래고 민첩하다는 의미를 가진 “납다”라는 단어가 있었고, 어간 “납-“에 명사파생접미사 “-이”가 붙어서 “납이”가 된것임
후에 단어가 사어가 되며 표음주의적 표기를 따르게 되어 “나비”가 됨
고1 친구들 이거 니네 시험범위에 포함된다 개념 알아둬
난 이제 체중에 대해 진짜 별생각이 없다
발목이 부러져서 운신을 못할때 12키로 찌고
위무력증 씨게 와서 밥을 제대로 못먹고 다 토할때 16키로가 빠졌기 때문이다
체중은 상황과 건강에 따라 와리가리하는것인데 이걸 뭐 전적인 자기관리의 영역으로 보시는 분들은 아직 인생에 큰거 안왔을 뿐인듯
아니 그 아저씨들이 먼저 시집은 안갔냐 남자친구 있나 물어보잖아요 성희롱도 다반사고 쌍욕섞어 정치 종교얘기 하는 사람들도 쌔고 쌨는데 그런 불쾌한 경험이 쌓여서 말거는거 싫어하는 것도 여자잘못입니까? 영업도 하면서 동시에 토킹바도 즐기려는 인간들처럼 징그럽게 군건 기사들이 먼저임
택시에서 기사님이 말 거는 게 대단히 불쾌한 일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게 넘 비인간적으로 느껴지는데…내가 회사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매일매일 투명인간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한 마디도 말 걸면 안 된다고 생각해보면 너무 끔직하지 않음? 뭔 뫼시는 분에게 말 걸면 안되는 쇤네도 아니고…
방금 되게 잘생긴 개가 혼자서 사거리 건너는거 봐서 유기견???? 하고 맘 엄청 졸인 상태로 따라가서 토다토닥하고 보호하고 있었는데 한 3분 그러고 있으니까 저 멀리서 어느 분이 목줄 들고 울면서 야!!!!!! 하면서 달려오심 ㅜㅜ ㅋㅋㅋㅋㅋㅋㅋ하네스 풀고 탈출한 거였어… 다행이다 주인 있어서
고3때… 나랑 접점도 없고 그래서 전혀 친하지 않고 말도 한두마디 이상 나눠보지 않았던 친구가 나와 성적차이가 꽤 나는데도 내가 쓴 수시 7개를 학교, 전형, 과 까지 다 똑같이 썼었는데… 나는 그중에 6개 붙어서 발표날마다 반장이 주뼛주뼛 소식을 전해주러 오면 내 이름까지만 부를때마다
아니 나 말로만 듣던 성착취 유인용 디엠을 받았어
남자이름 아이디가 님 섹트하시죠? (링크보냄) 확인해보시고 피해보지 마세요 이런 내용으로 뎸보냄
*공익용으로 알립니다 이런 수법 다 사기고 신상 털어 협박 후 거지같은 수사와 대처로 아직까지 살아있는 n번방으로 데려갑니다 조심하세요*
근데 그때도 지금도 그 애에 대해선 마음이 복잡해. 나를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만든듯한 그 기묘한 상황이 한결같이 정의롭고 싶었던 내 마음에 균열을 일으켰던게 너무 생생히 기억나.
다시 돌아간다면 내가 직접 뺨을 갈기고 싶어. 그리고 다른애들한테 맞으면 구해주긴 할거야..
나 듄 왜 거부감이 드는지 알았다
남자애를 낳으면 걔가 메시아가 된대서 딸만 줄줄줄줄줄 낳아서 유전자 전달 수단처럼 써먹다가 정말 중요한 순간에 남자로만 태어날수 있는 메시아를 딱 낳겠다는 그런 스토리가
어케 한녀에게 어필할 수 있음….
적어도 반제는 나에게 “I am no MAN”을 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