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왠 처음보는 아기 먼치킨 도넛이 밥자리에서 열심히 밥을 먹고 있길래 ???했는데 마당 단골 손님인 너구리(이름)가 새끼를 데려온 거였다. 거의 매일 봤는데도 애가 워낙 일년 내내 동글동글한 체형이라 새끼 낳은 줄도 몰랐음😂 당분간 마당 사료는 애기용으로 주문해야겠다
우리 연구실도 숱하게 털렸지… 어쩜 그렇게 귀한 식물만 골라서 뽑아가시는지 교수님 만병초 밭 다 털리고 학부생들 텃밭에 무 배추 심어놓은거 가을에 수확할때 되니까 차까지 끌고와서 싸그리 다 털어가고 나중에는 내가 털릴만한 식물에는 중금속 실험중이라고 가짜 경고문 크게 붙여놓기도 했었음
어제 동네에 새랑 식물을 같이 볼 수 있는 정원이 프리 오픈 중이길래 구경 갔었다. 안에서 새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어서 약간 쥬라기 공원같은 느낌? 아직 새가 많지는 않았는데 어린 열대 식물이 잔뜩 있어서 재미있었음. 앞으로 몇 년 지나서 식물들이 커지면 꽤 볼만할 것 같다
올 한해 동안의 저희집 정원 꽃을 시기별로 요약해봤는데 9장으로 꼽기 정말 어렵게 수많은 예쁜 아이들이 있었네요 그만큼 많은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다들 즐거운 일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저를 탐라에 두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