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 1위가 간호사라잖아요.. 한국에서는 아가씨 야 저기요 소리나 듣는데;; 외국 나가면 돈도 잘 쳐줘 존경받아 업무환경도 이미 개선이 되어있어.. 등등 너무 장점이 많다.. 저는 제가 한국 임상에서 뭐라도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네용 ㅠ
근데 저렇게 나와봐야 솔직히 한국에 남는 일반 국민들만 손해지.. 간호사들이야 해외에서 버선발로 이민오라고 하고있고, 돈 많거나 정책 결정하는 애들이야 해외를 나가서도 치료받고 오겠죠..
우리나라 이참에 간호인력수출전문국가 해보려고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니었어요? 가보자고..? 뭐 그런??
솔직히 해외보다 아니 그냥 해외만큼만 대우 해줬어도 떠날 생각을 안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국어 쓰고 가족친지 다 있는 나라를 굳이 포기하고 복잡한 과정 밟아서 해외 떠나는게 얼마나 번거롭고 지치는 일인데요. 그 과정을 견디고도 외국에서 얻는게 더 많으니까 다들 떠나려고 하겠죠.
힘든 일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간호사 면허 딴 사람들이 그걸 모르고 건너갈까요?
그나마 저긴 내가 일한 만큼의 돈을 챙겨주니까,
밥 시간은 챙겨주니까, 화장실 갈 시간이 없어서 방광염에 걸리거나 월경 줄줄 새는 걸 알면서도 피땀눈물 흘리고 버티는 그런 대우를 받지 않는 걸 아니까요.
그런 논리면 ,,,
이 나라에서 일 할수있는 직업이 얼마나 될까
지금 자기 직업에 백퍼 만족하며 직장생활하는 사람 있을까요?
청운의 꿈을 품고 사명감을 갖고 직업을 택해도 그 안에서 일하다 보면 부족함과 불만은 다 있습니다
저 ㅂㅅ이 힘들면 다 이민가서 아예 없어질거라는 그 말에 반박한겁니다
그래요 환자분 벌써 혈압만 3번 재드렸는데 평소보다 높다 이상하다 다시 재달라(바이탈 돌 남은 환자도 많고 내가 올려둔 다음에는 EKG 찍을 환자도 있는데) 왜 안 재주냐 왜 안 재줘 다시 재면 괜찮아진다 하면서 저 붙잡기 전에 간호 행위당수가를 내셨으면 저한테 그랬을지 생각해보셨나요
몰랐는데, 상급종합병원은 권역별로 관리하는데, 서울제주권역으로 묶여있어서 제주도에 하나 세울거면 서울에 하나라도 더 만들자 우리도 병원 부족하다!해서 제주도에는 상급종합병원이 하나도 없대… 그래서 그냥 종합병원에서 못 볼 환자면 다 비행기 타고 서울로 온대… 이게 말이야 방구야??
근데 진짜 약물투여 운운하다가 갑자기 발화자가 간호사인지 의사인지가 왜 나와요? 간호사도 처치 하고 심지어 오더 거르기도 하는데? 그리고 본인은 의료인도 아니잖아 심지어.. 간호는 뭐 그냥 한댔나요? 그럼 간호과학은 왜 있으며 뭣하러 시간이랑 돈아깝게 대학교애서 4년을 구르지요?
나는....생각보단 잔병이 많은 사람인데 중간 끝나면 기말이 있고 기말 끝나면 실습이 있고 학기 전반에 걸쳐 자잘한 시험도 치고 스트레스는 또 다 받아가면서.. 하루라도 빠지면 타격이 큰 일정을 소화하려니까 너무 피로해진당.. 근데 크게 스트레스 받으면 열도 막 나서 마음대로 힘들어하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