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작품과 관련해서 조심스레 하는 소신 발언인데 협력 작품의 저작권이 협력 작가분에게 있는 만큼 그들이 행사 이후 협력 작품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왈가왈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도의적으로 행사참가자들과 행사주최진분들을 배려해서 보통 해당 작품으로 뭔가
대협대만
약간 오리지널 설정을 쬐끔 따라가자면 능남전 이후에 대협이 먼저 번호 달라고 했을 것 같음 그리고 저녁 시간쯤에 전화해서 잘 들어갔는 지 물어보고 만날래요? 해서 가끔 만나서 왕옹왕 하는 사이 정도로 시작했을 것 같음 대만이는 얘가 왜 이러지 싶으면서도 윤대협 이미지
봄에 1층 교실에서 양호열 문학 수업하는데 애들이 갑자기 웅성웅성 거려서 뭐지, 하고 운동장쪽 봤더니 창문에 턱 괴고 같이 수업 듣고 있는 체육쌤 강백호. 눈 마주치면 씨익 웃고 양호열도 어이 없는데 좋아서 활짝 웃음. 칠판에 적혀 있는 시.
(봄 꽃피는 날 - 용혜원)
오늘 슬덩 보면서 자막에선 못 들었던 것 같은데 더빙에서 정우성이 서태웅한테 막히니까 명헌이형! 하는데 그 순간 바로 이명헌이 이리줘! 하고 패스가 정우성 - 이명헌 - 신현철로 이어짐... 479 이 미친 놈들(좋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동오-명헌-우성으로 패스 이어질 때 명헌이가 받자마자 그냥
국어교사 최동오x체육교사 정대만 보고 싶음
동오 기준 고등학교 때 산왕 대 북산으로 만나서 악연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같은 학교로 발령나면서 마주침. 근데 동오만 기억하고 대만은 동오를 기억 못함. 그랬었지, 하고 뒤늦게 기억한 정도. 자기가 인상에 못 남았다는 게 좀 억울한 동오.
저희는 특권이랄 게 없는 사람입니다. 누군가의 배려와 친절, 그리고 같은 것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행사가 열리고 진행되고 끝이 납니다. 개중 전문가는 없고 있는 것은 개개인의 사람이니 실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우리 조금만 더 서로에게 다정해집시다. 조금만 더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합시다.
발언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사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단언컨데 “현장 경험”은 그 이후로도 어떤 식으로든 영원히 얻을 수 없다는 점에서 협력 작품이 행사 외의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에 대해 조금만 더 너그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더 안하시는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때때로 자신이 행사참여자이면서 구매자였다는 이유로 그것을 권력삼아 휘두르려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해당 작품 얻으려고 행사에 참여 했는데 그걸 행사 외의 방법으로 얻을 수 있었으면 행사에 안갔다...같은
주변 공주들 다 이띵헌이 잡아가서 내가 정데만 얘기하면 그먼씹이엇음 ㅁㅊ 하..
제일 좋아하는 정데만짤 얘기하는데ㅜㅜ 정면 보고 씨익 찡그리고 웃는 레전드 쾌남짤 (포카사이즈)< 하면 다 알아듣지않나??? 했는데 아무도 몰라서 직접 보여줌 하.. 어케이래 나도 힘들다 진자
우리가 외국 사진을 봤다고 해서 외국 여행 경험이 생기는 게 아니듯이, 행사라는 건 직접 가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현장감은 절대 살 수없어요. 다들 콘서트의 기운을 집에서 느낄 수 있으면 집에서 누워서 보지 굳이 고척돔 4층이라도 잡아서 보겠다고 가진 않듯이요.
[동오대만]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대만아. 엉.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알아? 시답잖은 동오의 질문에 여름의 열기가 묻어났다. 그건 무슨 더위먹은 소리야. 아니, 아냐고. 동오는 드물게 되물었다. 대만은 머릿속으로 냉장고에 들어 있었으면 아이스크림을 열거했다. 글쎄. 모르겠는데.
우명 느와르 플로우에 내가 아직 보지 못해서 혼자 먹는 소재: 늘 장갑 끼고 있는 이명헌인데 나중에 우성이 기어오를 때 손끝에 장갑 끝 걸어서 느릿하게 벗기는 거. 평소엔 안 받아주는데 그 어느 날, 기어오르지, 라고 말하면서도 받아주는 명헌이. 그리고 그 날이 우성이가 명헌이 잡아먹은 날임.
트친분들 오늘도 행복하세요. 좋은 것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요. 힘들어도 좋아하는 일을 떠올리면서 이겨내실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
모두 좋아해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동오대만] Another,
평범한 검은색 스텔라와 묘하게 닫히지 않은 채 살짝 열려 있던 트렁크, 그리고 그 트렁크 틈새로 빠져나와 있던, ㅡ닮을 것이라고는 사람뿐인 다리 하나. 집 안에는 슈베르트의 마왕이 흐르고, 빗소리가 화음을 넣듯 섞여 들고 있다.
#동오대만 #동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