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바탕으로, 오리미의 색을 꺼내어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제작해 본 바지와 자켓입니다.
원단을 아낌없이 사용한 비단 바지 속엔 겹겹으로 제작된 맞춤 속바지가 숨어 있고, 허리를 졸라매는 방식으로 한층 더 극대화된 볼륨을 보여줍니다. 앞뒤가 언밸런스한 자켓은 전통 누빔 원단으로 지었고요.
신윤복의 '미인도' 떠오르시나요? 하얗고 짧은 삼회장 저고리에 하늘색 허리치마의 그 한복을 오리미식으로 재해석해서 지었어요.
손님께서 원하셨던 미인도의 이미지만으로도 매력적인데, 그에 더해 손님께서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입고 가려는 목적으로 지으신 옷이라 더 특별한 한복이랍니다.
ORIMI DRESS RENTAL SERVICE OPEN- 오리미 하이엔드 드레스 렌탈서비스 오픈!
전통한복과 드레스 그 사이의 경계에서, 목적과 구분을 허물고 누구든 입을 수 있는 렌탈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단 한 벌만을 위해 디자인, 제작된 오리미만의 하이엔드 드레스에 한해 렌탈을 진행합니다.
상상만 하던 오리미의 웨딩드레스를 직접 지어 보았습니다.
하얀 저고리의 깃에 좁은 간격으로 주름을 잡아 빳빳한 프릴 장식을 더하고, 5단으로 프릴이 둘러진 치마는 그날의 주인공다운 볼륨을 보여주지요. 그리고 모든 프릴 장식에 검정색 파이핑 장식을 더해 장식들의 모습을 또렷이 뽐내봅니다.
정말 한복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입고 싶은 옷들을 맞추러 찾아주시는 손님의 새로운 옷을 지었습니다. 새파란 바탕에 색색깔의 실과 금사로 화려하게 문양이 짜여진 양단 저고리와 파란 치마입니다. 짧은 저고리와 치마의 하얀 말기가 드러나는 말기 치마의 형태로 제작한 매력적인 겨울 한복입니다.
조선시대 왕실이나 대한제국 황실에서 가장 높은 여성만이 입을 수 있었던 ‘적의(翟衣 꿩 적/ 옷 의)’만의 고유한 문양, 꿩 그리고 오얏꽃을 금박으로 찍은 한복입니다.
부드러운 연분홍 비단과 함께 빛나는 꿩과 오얏꽃들이 마냥 귀하고 고급스러워 그저 예쁘다, 예쁘다! 란 감탄만 가득 말해봅니다.
오리미의 보랏빛 낙지발 옥장도 노리개, 그리고 이 노리개와 세트처럼 어울리는 드레스를 지었습니다. 외국에서 학교를 졸업하는 손님을 위해 만들게 된 옷이랍니다.
칠보 장식까지 더해진 앙증맞은 옥장도가 달린 낙지발 노리개를 구입하셨기에 이 노리개와 어울리도록 옷을 디자인한 부분도 있어요.
저고리부터 치마까지, 한 단 한 단 굵게 접어 만든 격자 찝어박기 장식이 특징인 한 벌입니다. 여덟 폭이 넘는 치마가 완성되었을 때 가로무늬가 딱 맞아 떨어지도록 꼼꼼하게 만든 장인정신 가득한 옷이랍니다. 오리미에서 디스플레이용으로 만들었던 한복으로, 착용했을 때 더욱 멋진 한 벌입니다.
금박을 찍은 새하얀 당의와 연노랑색 치마의 돌한복. 당의에 단 새빨간 고름 덕분에 빨강색 소품들과도 어여쁘게 어우러지는 한 벌이죠.
아이에게 예쁜 건 다 해주고 싶은 맘으로, 한복과 함께 쓸 조바위와 굴레를 모두 맞춰 주셨답니다. 잔칫날엔 굴레를 쓰고 어엿하게 생일을 맞이할 거에요!
문창살 같은 격자무늬를 박음질로 만들어 장식한 저고리엔 독특할 정도로 굵게 만든 동정을 달았습니다. 시원한 물색으로 상하의를 모두 통일한 이 한 벌엔, 푸른 칠보 나비 네 마리가 달린 낙지발 삼작노리개를 함께하고, 푸른 꽃이 핀 원석 브로치를 함께해 오리미의 여름 화원을 만들었어요.
옛 사진첩 속이나 그림에서 본 듯한, 정말 전통적인 돌 한복을 지었습니다. 색동의 정석과 같은 색상들이 배색된 색동 저고리부터 목깃이 없는 형태의 새파란 전복도, 금박의 위치들도 모두 전통 돌한복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지었습니다. 호랑이 얼굴이 수놓인 전통 호건도 함께합니다.
오리미가 만든 한국의 '도깨비 한복'!
Casillero del Diablo 와인의 청룡에디션 광고를 함께할 기회가 생겨, 현대적인 한국 도깨비를 한복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매끈하게 차려 입은 수트 위에 입게 될 한복이었기에, 겉옷 한 벌로 도깨비를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들을 열심히 구상했어요.
고름 없이 정갈하고 깔끔하게 디자인된 연회색 저고리, 금사로 짜여진 국화문의 새파란 양단 치마. 그리고 떨잠에 사용되는 장식을 이용해 만든 브로치를 함께했습니다.
깔끔한 연회색 바탕 위에 올려진 브로치가 치마의 금사 문양들과 아름답게 어우러져 더욱 화사해진 한복 한 벌입니다.
작은 비단 조각을 같은 크기와 같은 모양으로 잘라 한 조각 한 조각씩 이어붙여 만든 비단 저고리, 사랑스럽고 뽀얀 연분홍색의 비단 치마. 수작업으로 가득 낸 멋 만큼 정성이 이만저만 들어간 것이 아닌 이 옷은 손주의 100일을 맞아 친할머니께서 선물로 맞추신, 아이의 첫 한복입니다.
오리미의 연보라색 당의와 새하얀 날개 치마, 설을 맞은 이번 주 '놀라운 토요일'의 태연님께서 정말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입어 주셨습니다.
당의의 새빨간 고름께에 달아 준 라벤더 비취 삼작 노리개와 양쪽 머리의 꽃과 나비 장신구, 손가락에 낀 진주 반지까지 모두 오리미의 전통 장신구에요.
할머니가 특별히 주문해 주신 전통 자수 굴레를 함께한 아이의 첫 돌맞이 색동한복입니다.
하얀 저고리에 쨍한 배색의 색동소매를 달고 진자주색 소매 끝과 고름, 빨간 치마엔 돌금박을 찍어 주니 전통적인 분위기 가득한 한 벌이 되었지요. 화려한 자수의 돌띠까지 함께한 생일 주인공의 한복이에요.
밝고 경쾌한 색들로 이루어진 색동 당의와 샛노란 치마, 그리고 금박이 가득 어우러진 전통적인 이미지의 돌한복을 지었습니다. 당의의 고름 색과 같은 빠알간 조바위에도 금박을 가득 찍은 아이의 첫 한복, 사진 속에도, 가족들의 기억 속에도 아름답게 남을 옷이 되기를 바라면서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