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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OopsOrange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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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언제나 불안과 유혹과 사랑과 열망과 순수와 동경과 슬픔과 나약함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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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1 year
내 인생에서 가장 유용했던 꿀팁은 칫솔을 소금물에 담가쓰는 거였다. 칫솔을 소금물에 담가 쓰고 부터 치과에 한번도 안갔다. 꼭 거짓말 같지만 진짜다. 나는 평생 이가 약해서 고생했고 정규적으로 치과도 엄청 자주 다녔다. 내가 십년전부터 이걸 알았더라면 하고 아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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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4 months
딸의 말에 의하면 일잘하는 사람은 화장실 갔다 올 때 쓰레기통도 비우고 창고에도 들려오고 최대한 짧은 동선으로 서너가지 일을 하는데 일 못하는 사람은 화장실 갔다 오고 나서 쓰레기통 비우러 가고 다시 창고에 물건 가지러 간다. 화장실 간 사람이 너무 안 와서 물어보면 엘리베이터가 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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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5 years
부모님은 두 분 다 월남하셨다. 우리는 내가 국민학교 1학년까지 전세를 살았다. 우리집은 가난 했는데 아버지가 사람은 집이 있어야 한다고 이문동 산꼭대기에 30만원을 주고 하꼬방을 사셨다. 경제관념이라곤 없는 엄마는 그런집에 어떻게 사냐고 하루종일 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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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5 years
내 친구는 56세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서 삼년간 경력 쌓고 지역아동센타장에 도전해서 이년반동안 센타장하더니 사능에 지역아동센타 사들여서 명실공히 원장님 됐다. 56세가 늦은 나이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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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부모님중 한분이 당뇨라면 갱년기 지나 당뇨가 될 확률이 많아요. 젊어서 설탕, 아이스크림, 빙수, 탄산 음료 줄이고 관리해야함. 지금 당뇨 없다고 마음껏 먹으면 안됨 -간호사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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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미국에서 사업 말아먹고 그야말로 거지가 돼서 들어온 사촌 동생이 있다. 지금부터 그 사촌 동생의 취업기다.(62세) 사촌은 외아들이고 부모님은 돌아 가셨다. 내가 처음으로 권한 직업은 간병인이다. 먹고 잘수 있고 밖에 안나갈수 있으므로 일년에 삼천쯤 모을수 있다. 동생은 인터넷에서 간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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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내 친구는 집안이 어려워 고등학교를 간신히 졸업하고 캐나다에 미싱사로 취업이민을 갔는데 자기는 자기 인생을 개척하느라 남을 원망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한다. 캐나다에 미상사로 가는 것도 본인이 신문보고 며칠 연습해서 합격해서 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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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몇년전에 친구가 숲에서 붉은 사슴뿔 버섯을 엄지 손톱만큼 먹고 웅급실에 실려가 죽었다 살아났다. 친구는 중환자실에 있다가 나중에는 무균실에 한달 격리되었다. 그는 암치료 받은 사람처럼 머리가 몽땅 빠졌는데 회복하고 나자 지병이었던 췌장염과 나빴던 간수치가 정상으로 바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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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미국에 사는 육촌언니가 영상을 보내 왔는데 너무 귀여워서 올려요. 혼자보기 아까워서. 언니는 7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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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years
나는 오십대가 가장 좋았다. 육십대는 별로다. 육십대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거 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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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설악으로 들어가던 중 본 집 나이드신 할아버지가 전지하고 계셨는데 가위손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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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나 아는 사람이 월세 이십만원에 반지하에 세들어 사는데 주인집 할아버지가 십년전 월세를 그대로 받고 집세를 못내도 절대 할머니에게 재촉하지 말라고, 얼마나 어려우면 월세를 못내겠냐고 그러신단다. 할아버지 건물 다섯가구모두 십년전부터 지금까지 보증금없이 이십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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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6 years
에어컨 켜기 아깝다고 밖에 나가면 돈이 몇배로 든다. 어제 예) 밥 사먹기, 영화보기, 원피스 사기...그냥 집에서 에어컨 키는게 훨씬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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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오백벌기가 어렵지 않다고 한다. 일도 할만하다고 한다. 동생은 아주 만족하고 있다. 오월에 단돈 40만원을 들고 한국땅에 떨어져 이주 격리하고 지금까지 하루도 안 쉬고 돈을 벌고 있다. 동생이 꼭 씨드머니를 버는데 성공해서 제2의 인생을 살았으면 한다. 62세라도 늦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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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2 years
친구중에 붉은 사슴뿔 버섯을 먹고 그야말로 죽다 살아난 이야기를 쓴 적이 있는데 엊그제 친구 한명이 자리공을 먹고 죽을뻔 했다고 한다. 친구네 시골 별장에 고구마 밭이 있고 옆에 인삼밭이 붙어있는데 고구마를 캐다보니 인삼 세뿌리가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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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독버섯을 먹고 난 후인지 몰랐던 원자력병원 주치의는 믿을수 없다며 연구자료로 쓰게해달라고 해서 승낙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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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아버지가 유일하게 믿은 사람은 선교사들 뿐이었다. 그들은 아버지에게 의리를 지켰고 말단이라고 무시하거나 하대하지 않았고 존중해 주었다. 아버지는 중국어와 일어를 잘해서 삼개국어를 한다고 자신했는데 영어만 잘했으면 출세했을거라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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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months
왔다든가 하필 화장실에 줄이 많았다던가 창고가 뒤죽박죽이어서 물건 찾는데 오래걸렸다든가 반드시 핑계가 있다. 딸은 일머리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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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years
면역력을 높이고 싶다면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이지 열번이고 백번이고 강조하고 싶다. 6년간 지속적으로 날 괴롭히던 알레르기를 한방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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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하나더, 인사동 가면 갈데 없잖아 르프랑 루프탑에 가라 인사동에 이런 곳이, 하게됨 뷰 쥑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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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지금은 큰병원에 과장급으로 있고 미술 전공으로 컬리지까지 졸업했다. 이십대 후반에 만든 자수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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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months
나는 로마에 이십년을 살았는데 근 십년을 카페에 앉아 카푸치노 마시면서 사람 구경하는 재미로 살았다. 그렇게 살다가 마흔에 어느날 갑자기 시를 쓰게 된 것이었다. 그러니까 그렇게 산 십년이 쓸데없고 헛되기만한 세월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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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작은딸이 열아홉에 피자집 알바를 했는데 엄마, 손님이 없어서 내가 놀면 사장님이 얼마나 속상하겠어. 그래서 나는 손님이 없으면 싱크대 아래도 닦고 창문도 닦아요. 했던 말이 가끔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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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months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일머리는 타고 나는 면이 많은 것같다. 그냥 타고 나는 것. 딸은 17살부터 알바를 했는데 첫 알바가 피자집이었다. 딸은 손님이 없으면 마음이 불안하고 사장님이 월급줄때 얼마나 속상할까 싶어서 손님이 없을때면 스스로 싱크대 아래도 닦고 창문도 닦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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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months
그얘기 듣고 몰래 울었다. 딸은 17살부터 나에게 만원도 안가져갔다. 딸은 수없이 많은 알바를 거쳤는데 불고기 브라더스에서 알바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얘기한다. 중고차 딜러도 했는데 그건 육개월하고 그만뒀다. 남을 속여야 하는게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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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월남한이북 사람이라고 다 생활력이 있는건 아니었다. 엄마는 평생 돈을 벌어본 적이 없을뿐 아니라 있으면 썼고 없으면 안썼다. 그게 엄마의 경제 관념이었다. 엄마는 남에게 빚져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평생 당당했다. 나는 늦게야 돈은 있으면 모아야 하고 없으면 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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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6 years
서부이촌동 대림아파트 105동 사는 친구야 초대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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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6 years
@mongmisa 조금다른데 우유+ 바나나 1+ 두부 1/4모 를 갈아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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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아버지는 한달동안 미국 일주를 하고 돌아왔고 그것이 평생의 자랑이었다. 그는 미국을 좋아했고 사랑했다. 나는 무턱대고 남을 잘 믿는 사람으로 자랐으나 부모님은 근본적으로는 남을 믿지 않았다. 그들의 곁에는 부모 형제,일가친척, 친구조차 아무도 없었고 말 그대로 혈혈단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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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2 years
인삼과 자리공은 구분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 말린 상태에서는 확실하게 구분이 된다고 한다. 인삼같이 생겼더라도 확실하지 않으면 함부로 먹지 마세요. 이얘기 하고 싶어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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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1 year
@thankyou_somuch @iNoonbora 컵에 물 반쯤 넣고요 질 좋은 소금을 좀 많다 싶게 넣고 휘저어 칫솔 거꾸로 담그시고 이주정도 있다가 소금물 갈아주고요 이닦고 칫솔을 탁탁 털어서 이물질 빼주고 담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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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1970년도에 미국에서 큰 기념행사가 있었다. 아버지는 거기 가고 싶었다. 그는 재단에 요청했으나 너무 말단이라 해당사항없다는 통고를 받았다. 아버지는 처음으로 미국에 있는 보스에게 전화했다. 미국에선 미스터 손이 못오는게 말이 되냐며 비자와 비행기표를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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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아버지가 그때 삼십만원 주고 집을 안샀다면 우리 집 장만은 참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나는 가난한 집 딸이었지만 우리가 가난한 줄 몰랐다. 결핍을 몰랐기 때문이다. 나는 배고픈 적이 없었고 간식이 떨어진 적도 없었고 고등학교 때부터는 다달이 용돈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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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아버지는 평생 선교사들 밑에서 일하셨는데 국졸의 학력으로 1,2급 정비사 자격증을 땃다. 어떻게 땃느냐면 사법고시 치듯이 공부해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몽땅 외웠다. 아버지는 공부하러 한번 앉으면 일어나는 법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영어는 평생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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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6 months
여행시작 앞으로 열흘간 동경에 체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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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years
이재효의 나무 근래 다녀본 개인 갤러리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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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2 years
실려 갔는데 간호사가 자리공을 먹었다고 하더란다. 친구는 수액을 맞는 중 너무 춥고 떨려서 죽더라도 집에 가서 죽고 싶더라고 했다. 자리공은 옛날에 사약으로 쓰던 약재라고 한다. 사람일은 참 한순간이고 그 한순간에 친구를 잃을수도 있다는 사실에 전율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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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선교사들은 임기가 있었다. 그들은 귀국할때 물건을 팔고 갔다. 아버지는 내게 피아노를 사주었고 전축도 사주었다. 중학교 이학년이었다. 그땐 집을 통째로 세주고 사택에 살았는데 처음으로 내 방이 생겼고 전축 살때 딸려 온 레코드가 서른장쯤 되었다. 그중에서 나는 빌리 조엘이 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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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어느날 선교사가 아버지에게 낡은 지프차를 가지라고 주었다. 아버지는 차를 대충 손봐서 자긴 필요없다며 자기 상사에게 주었다. 상사는 좋다고 타다가 자꾸 고장이 나니까 다시 아버지에게 주었다. 아버지는 약은 사람이었다. 우리는 차가 생겨서 몽고텐트를 싣고 매년 물놀이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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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아버지는 손재주가 좋아 집을 비둘기 집처럼 고치고 고쳐 일년만에 60만원에 팔고 이문동 산에서 내려와 외대 건너편에 150만원짜리 집을 세를 끼고 사셨다. 그 집은 장마가 지면 물에 잠겼다. 그래도 아무튼 팔때는 350만원에 팔고 좀 더 큰집을 사고 세를 더 많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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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아버지는 정년을 넘기고도 선교사들이 붙들어서 십년을 더 일하셨다. 선교사들은 아버지에게 일하고 싶을때까지 하라고 했는데 칠십 오세에 한국 보스에게 눈치가 보인다고 스스로 그만두셨다. 그는 남에게 민폐가 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 하셨고 97세에 조용히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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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2 years
이게 왜 여기서 나왔을까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인삼밭에서 씨가 날아온걸까 하고 세뿌리를 집으로 가져와 다음날 아침 잔뿌리만 골라 우유에 넣고 남편과 갈아 마셨다고 한다. 그게 인삼이 아니라 자리공이라는 것을 꿈에도 모른채. 얼마후 부부는 토사곽란을 시작했는데 너무나 심해서 119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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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정비사 자격증 시험볼때 아버지는 앞뒤좌우 학생들에게 답을 전부 보여주었다. 대신 주관식 문제, 즉 영어가 필요한 문제는 그들 도움을 받았다. 그랬다고 한다. 시험관도 아버지 처지를 알아서 눈감아줬다고 하는데 진상은 잘 모르겠다. 암튼 아버지는 1,2급 자격증을 땃고 선교사들 차를 고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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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아버지는 선교사들의 차뿐 아니라 그들 집안의 모든 일을 해결해 주었다. 난방, 전기, 수도 같은일. 새벽이나 밤에 전화해도 언제나 예스였다. 어떻게 알아들었는지 모르나 아버지는 다 알아 들었고 그들과 콩글리쉬로 대화했다. 그들은 아버지를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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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2 months
나태주 선생님 전화주셨다. 내 시가 너무 좋다고 하셨다. 알아봐 준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기쁘다 럴수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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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산 집은 예쁘게 지은 빌라였다. 그때 한참 붐이 일어 새집에 식탁을 공짜로 놔주었다. 아버지는 땅이 달린 단독 주택을 사고 싶었으나 엄마가 하도 새집에서 살고 싶다고 졸라서 결국은 엄마에게 졌다. 그는 평생 후회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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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2 years
@mgmt83 이럴때 아니면 언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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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나 아는분은 이년만에 백만원를 만들어서 보증금이라고 갖다드리니 극구 사양하시는걸 억지로 드렸고 그 후로 삼년만에 또 백만원을 더 드렸다고 하고 이년전부터는 스스로 삼만원을 올려서 이십삼만원를 월세로 드렸는데 싫다고 하는걸 억지로 드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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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모았고 이천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에게 공장일을 소개 받았다. 큰 공장에 용접사나 제반사의 조공일이었다.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으나 어찌어찌 삼척에 있는 큰공장에 취업이 되었다. 한달 26일 일하고 390만원으로 시작 한다고 했다. 시작은 그렇지만 잔업이 많고 빨간날은 일당이 두배여서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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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7 months
13년을 일하고 일년만 쉬어야지 하고 직장 그만뒀는데 수입없이 놀려니까 돈을 아껴써야 오래 길게 놀 수 있겠더라. 그래서 가고 싶은데 안가고 먹고 싶은거 안먹고 나름 아껴 살고 있었는데 덜커덕 취직이 되어 내일부터 나간다. ���지 사개월 만이다. 더 놀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었다. 직장에 다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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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혼자된 친구가 주변 소개로 지방대 교수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매일 영상 통화하고 결혼하자고 서두르더니 자기가 빚이 3억이 있는데 갚아줄 수 있냐고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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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Lady_merida 사회복지사 따기 전부터 자격증을 계속 따더라도요. 무려 9개. 수학지도교사 자격증, 예절지도사 자격증등등. 이것이 센터장 이력서낼때 도움이 되더라고 해요. 뭐든 하는 사람이 안하는 사람보다 낫구나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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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1 year
딸이 84년생이고 애가 셋이고 전업주부다. 딸은 애 키우는데 전념하고 세상으로 나올 생각을 안했다. 어떻게 보면 두려워 하는 것도 같았다. 딸은 산타 체칠리아에서 피아노 전공을 하고 로마대학에서 영문과를 다녔다. 나는 애가 다 컷으니 하루에 네 시간정도 알바라도 하라고 매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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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1 year
자막번역하는 일이었는데 월급도 많았다. 딸은 방송국 맛을 몇달 보더니 지금은 재택 근무를 한다. 내가 딸을 너무 과소평가 한거 같아 미안했다. 마흔이 낼 모렌데 취직을 하다니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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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후기를 읽어보더니 자유가 없다고 망설였다. 그래서 대림으로 보냈다. 하루종일 대림을 돌아다니더니 하루만에 홍천에 있는 식당으로 가겠다고 했다. 일자리는 차고 넘쳤다. 어찌보면 코로나 특수였다. 중국에서 삼만명씩 들어오던 노동자가 일년 삼백명으로 줄은 까닭이었다. 식당은 다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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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이 말을 듣는데 나는 왜인지 눈물이나서 입술 안쪽을 피가나도록 꼭 깨물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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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Mraiitzi9905 아, 어린 영지버섯인줄 알고 넷이서 나눠 먹었대요. 넷 다 응급실 실려갔고요 친구가 젤 심했던듯. 먹자마자 얼마안있어 다들 토했다고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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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불판 닦는 것이 너무 힘들고 결정적으로 성수기 비성수기가 있어 불안하다고 했다. 월급은 재워주고 먹여주고 280만원이었다. 동생은 한달만에 거길 나와서 이천에 있는 골프장 주차요원으로 옮겨갔다. 월급 240만원에 팁이 있을거라고 해서 갔는데 팁은 거의 없었고 골프장 역시 성수기 비성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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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극명했다. 동생이 보기에 골프장도 비젼이 없었다. 동생이 가장 원한 직업은 쓰레기차 운전이었다. 야간 일이었고 월급이 사백정도 되었으나 나이가 걸렸다. 커트라인이 60이었다. 대림에서는 한번 소개가 성사되면 소개료를 15만원씩 받았다. 그는 식당에서 한달, 주차요원으로 두달 일하고 오백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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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부산은 해운대가 다 했다. 아마도 세계적으로 3대 미항에 들어갈듯. 해운대 엘시티에 있는 카페 브알라에 앉아 해운대 바다를 보세요. 엉덩이가 붙어 못 일어남. 브알라는 쏠트 커피와 쏠트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맛있다. 그리고 해운대에서 아침 일찍 미포와 청사포 사이를 걸으세요. 후회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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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years
판교 두드립 가세요. 왜냐하면 트친이니까요 그리고 커피가 맛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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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끊임없이 죽을때까지 들어갈 돈이 얼마인지 계산하면서 오늘도 차한잔을 잘 못사는 친구가 있다. 잠실에 아파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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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11 months
한국와서 제대로 일 한지 십일년만에 일년 쉬기로 했다. 축하받고 싶다. ㅎㅎ 어떻게 놀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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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months
갑자기 내 시집을 내야겠다는 내면의 욕구가 폭발하여 3일만에 내시를 모두 찾아내어 정리해서 열흘만에 출판사에 보냈다. 다음달 안에 시집이 나온다고 한다. 제목은 사포같은 여자 책방에 보이면 꼭 사주셔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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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months
한동안 프랑스 자수에 빠졌었는데 아침에 눈뜨자마자 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고 하고 잘때까지 했다. 그때 공부를 이렇게 했으면 서울대 갔겠구나 알겠더라. 나는 사개월만에 어깨가 나가서 바늘을 놀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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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트윗에 적응하는데 일년 이상 걸렸다. 처음엔 내 글이 리튓 되는게 그리도 재밌더니 지금은 심드렁하다. 이유는 아시겠죠? 시끄럽기만하고 땡전 한푼 안생긴다. 한마디로 실속이 없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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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months
로마에서 가장 커피가 맛있는 집은 판테온 뒤에 있는 에우스타키오 라는 곳이다. 이 집이 아마 유럽에서도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집 에스프레소는 황금색이고 아예 처음부터 설탕을 섞어준다. 한번 마셔보면 그 맛을 절대 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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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난 설악 컨싱턴호텔 좋아해 호텔방에서 보는 산이 좋다 산은 요지부동이고 변함없이 확고하다. 4월과 오월에 걸쳐있는 설악을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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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years
자고 일어나면 예뻐 아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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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5 years
아버지의 일생은 정확하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그가 마흔에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기관에 들어와 술과 담배를 끊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인생 이장과 황해도에서 태어나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새엄마와 살았던 인생 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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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자기 얘기는 안하면서 자기 주변 자랑만 하는 사람치고 잘난 사람을 못봤다. 한 사람도 못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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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2 years
제주에 혼자 여행옴. 제주는 렌터카 없으니 너무 불편하네요. 그래도 어찌어띠 미술관 다녀왔어요. 제주는 지금 비엔날레중 혼자 저녁먹으며 혼술합니다 흑돼지 오겹살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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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할머니 한분, 다리 잘라야 한다. 당뇨인들아, 술먹지 말고 관리 잘해라 지금 괜찮은거 같아도 십년 이십년 후에 알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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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6 years
세상에서 최불암씨가 젤 부럽다 늙어서 돈벌지 전국에서 최고 맛있는거만 드시고 다닌다 수많은 천박한 먹방 보기 싫은데 한국인의 밥상 영상도 아름답고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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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6 years
@mongmisa 이렇게 삼년을 먹고 지금도 먹는 사람이 제 동료예요. 결과는요 초반 두달만에 8키로 빼고 지금까지 그 체중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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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2 years
내가 80쯤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딸이 대성 통곡을 했다. 의외었다. 삼년내로 육체적, 물리적, 정신적으로 독립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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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이거 내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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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years
홈쇼핑에서 칼 라거펠트 양모코트를 판매하는데 쇼호스트가 칼라 거펠트라고 하는거 어떻게 생각해요? 처음에 잘 못 들은 줄 알고 여러번 다시 들었음. 말할때마다 칼라 거펠트래. 거슬려 죽는 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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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1 year
그렇게 몇년을 말하자 지겨웠는지 공인 중개사 시험을 보겠다고 하더니 일년만에 합격했다. 그건 그거고 한달에 백만원이라도 네 돈을 벌어라. 백만원씩 십년을 모으면 일억이니 결코 작은돈이 아니다, 슈퍼마켓 계산원이라도 하라고 했는데 덜커덕 방송국에 취직했다고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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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찜질방이 이렇게 좋을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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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2 years
지금 다니는 직장을 7년째 다니고 있다. 지겹지만 지금 다니는 직장이 여러모로 내 체력에 맞는다. 집에서 차로 이십분, 한달 20일, 하루 여덟시간 일하고 있다. 체력이 되는한 계속 일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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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부산가서 요트탐. 요트 알로하 최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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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2 months
덕분에 출판기념회 무사히 마쳤습니다. 문학회나 동인지 하나도 없이 80명 참석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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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시아버지 예전 명언이 있는데 젊었을 땐 날이 어두워지면 기어나가고 싶고 늙으니까 날이 어두워지면 집에 가고 싶더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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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years
을지로3가 커피 한약방 허준선생님이 병자를 치료하던 혜민서 자리라고 한다 내 눈엔 낡은 태극기가 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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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완성 아닌데 못참고 올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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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5 years
마산에 사는 트친님들 계시나요? <미식> 퓨전 코스요리 전문점 창원 상남동 레알 주차장 1층 전화 010-4701-8090 2인 기준 65000원 여기 가야 하는데 멀어서 못가고 있어요. 혹시 가시게 되면 소문내 주세요. 제가 보증하는 실력있는 쉐프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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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4 years
열두가지 꽃을 수놓고 있는데 여섯가지 했다. 그러나 역시 네개밖엔 안올라 가네요. 다 예쁜데 큰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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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4 years
손수건 일곱장 수 놨는데 네장밖에 안 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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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가을여인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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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석모도 들판, 너무 아름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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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3 months
사람들이 이태리에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물어보는데 단연코 로마가 가장 좋고 로마에서는 베드로 성당이 최고다. 그러나 이태리는 1999년 까지가 가장 좋았다. 2000년이 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자 그전의 줄서지 않는 로마를 그리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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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만성 두드러기로 오년간 이틀에 한번씩 꼬박꼬박 두드러기가 올라왔는데 딸이 아연을 먹어보라 해서 먹고 간격이 4일로 벌어졌고 우연히 모링가 캡슐을 먹게 되면서 간격이 6-7일로 벌어졌다. 증상도 턱없이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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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내 일기장 가죽장정이 멋지다. 친구가 피렌체에서 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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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3 months
딸이 엄마책이 한권도 안팔리는 일이 생기는 되겠냐고 한권 사줬다. 고마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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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나는 비닐에 싸인 호박이 그렇게 싫어 보통은 사자마자 벗겨 주는데 그렇게 못한 호박에선 비애의 맛이 난다. 옥죄인 호박 비닐을 풀어주면 호박이 휴하고 숨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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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1 year
재료가 있다는 이유로 먹을 사람도 없는 김밥을 함. 더 기가막힌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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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years
연천 재인 폭포 아름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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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3 months
내 시집 사포같은 여자가 곧 나온다. 나는 무척 기대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내가 트위터를 오래한 보람을 느끼게 해줄 것 같다. 많이 사주세요.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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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psOrange3481
오드리
5 years
나는 남탓을 해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내 십자가는 내가 진다. 그것이 내 모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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