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가구 산 종뱅...ㅋㅋ
종수가 설명서 읽는 동안 바로 조립에 돌입하는 병찬...
몇 분 뒤
🦊: 종수야 큰일났어.
🐯: 뭔데? (이제야 설명서 다 읽음)
🦊: 이거 하나 남았는데... (하나 남은 부품 내밈)
🐯: (병찬이 내민거 보고) ...이게 남았다고? 잠깐만... 설마 벌써 조립했냐?
일상 종뱅
🦊종수야
🐯 ...왜?
🦊너 얼굴에 속눈썹 붙었다?
🐯어디?
🦊왼쪽 눈 옆에
🐯여기?
🦊아니 거기 말고. 이리 와봐
🐯응...(눈감고 고개 살짝 숙임)
🦊(속눈썹 떼어줌) 자, 됐다. 볼때마다 느끼지만 너 진짜 속눈썹 길다. 어머님 닮아서 그런가?
뱅알뱅알 말하는 병찬이 보면서 슬쩍 웃는 종수
종뱅
병찬이가 다음주에 8촌 결혼식 간다고해서 종수가 옷 봐줬으면 좋겠다
대체 그런 이상한 형광색 넥타이핀은 어디서 났느냐 부터 시작해서 은갈치 색 정장이라니 진심이냐, 넥타이 생파랑 말고 색 더 예쁜거 없느냐, 하다가 병찬이 옷장 보고 뭐 이렇게 입을게 없냐면서 화내다가
종뱅
병찬이가 악몽 꿔서 끙끙 대니까, 종수가 잘 자다가 돌연 잠에서 깸
병찬이가 안돼... 아파... 하면서 식은땀 줄줄 흘림. 종수가 그런 병찬이보고 깨워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 그냥 병찬이 품에 꼭 안는다. 속으로 괜찮다는 주문을 걸면서, 병찬이 등 토닥여준다.
너무 더운 날 에어컨이 고장나버린 종이뱅이 하우스
간신히 사람 형태 유지하고 있는 뱅이
종수야 괜... 이미 녹았군. 하며
더워서 녹아버린 종이 보고 한숨 푹 내쉬고
이러다 죽겠다면서 내린 결론
욕조에 얼음물 받아서 들어가기 (대야에 발만 담그기엔 너무 더웠다)
단뮤: 종뱅
종수가 잠든 병찬이 빤히 보면서 청순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던 중, 갑자기 눈 번쩍 뜨는 병찬...
종수 화들짝 놀라서 머리털 쭈뼛 세운다. 병찬이 웃으면서 내가 좀 잘생기긴 했지? 물어보니까, 종수가 뭔 소리냐는 표정으로 쳐다봄.
이게 아닌가? 민망해하던병찬이가 그럼 왜 자기 얼굴 빤히 봤냐고
종뱅 중에 누가 먼저 고백 하느냐 이것도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
제 결론은 최종수입니다.
병찬이는 자기 마음을 자각하고 받아들일거라는 확신은 있지만 고백은 먼저 잘 안하는 편이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종수는 자기 마음 자각하고 난후로 아주 강한 부정기(?)를 겪다가 어느 순간
종수가 늦잠 잔 어느 휴일 (종뱅)
🦊야 최종수 일어나!
🐯으응...
🦊일어나라니까? 야!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음)
🦊하... 역시 그말을 하는 수 밖에 없나.
🐯....?
침대 매트리스가 흔들리더니, 병찬이 이불 채로 종수 안는다. 그리곤 귓가에 대고 하는말이...
🦊 여보, 아침 밥 안 먹을거야?
설 아침부터 한 종뱅 상상
결혼 후 처음으로 명절에 병찬이네가는 종뱅
종수 병찬이네 부모님이랑은 그래도 어색함은 많이 줄었는데 할머님은 결혼 이후 두번째로 뵙는거라서 완전 굳었겠지.
다들 너무 힘 들어간거 아니냐 긴장 풀어도 된다 그러는데... 종수 머리론 알아도 여전히 긴장할 것 같다
모닝 뽀뽀 습관된 종뱅 보고 싶다...
병찬이 일찍 일어나서 나갈 준비할 때
부스럭 일어나는 종수... 눈 비비면서 문 앞까지 가 가지고
🐯 야 박명찬... (하아품)
🦊 ㅎㅎ 그새 깼어?
🐯 응... 잘 다녀와
하고 병찬이 앞에서 고개 살짝 숙이고 볼에 쪽 뽀뽀하는 종수... 간질간질함에 병찬이가 웃는다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냐고 말하는 종수와 무덤덤하게 그러게 라고 말하는 병차니 상상...
권태기 종뱅 보고 싶다
아직은 끝내고 싶지 않지만 처음처럼 뜨겁지 않고 미지근해진 느낌으로, 서로가 일상에 녹아 당연한 존재로 느껴질만큼 특별함을 느끼지 못하는 관계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