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커플 이바유즈
에덴가 사돈 오히상
초반: 독사가 그렇게 자랑하는 안목으로 고른 짝이라는 게 에이치 군네 사용인 군이란 말이야?
중반: 이바라가 너를 만난 뒤로 많이 변했어. 그 점은 고맙다는 거네.
현재: 독사가 서운하게 했다고!? 이 내가 혼쭐을 내줘야겠다는 거네!
혹시이걸그냥 유즈루가 집안빨 잘받아서 호강한 정도로만 받아들이시는 분이 있을까봐 첨언합니다
유즈루는 어린 나이에 히메미야의 집사될 자로서 차기 당주를 지킬 능력을 습득해야 한다는 부모의 의지로 입대했고(편의를 따지기 이전에 아동학대입니다 유즈루개인에겐 오히려 손해인 경험)
미도유즈
💚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한 사람이 있잖아요. 선배는 만약 내일이 지구의 마지막이라면 오늘 뭘 하고 싶으세요?
💜 먼저 묻겠습니다. 타카미네 님은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 저요? 저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요.
러시안 블루를 동거묘로 들이게 된 이바라
이름은 유즈루로 지었음(? ? ?
유즈루 밥먹으러 오세요~ 유즈루 발톱깎자 발톱 유즈루! 또 여기에 토해놨습니까! 전선 근처는 위험하다고 했지 않습니까! 유즈루~ 또 어디에 숨었습니까?
평범하게 고양이 키우고 있는데 묘한 광기에 고개젓는 에덴타치
이대로 전장에서 이슬로 흩어지는 것도 좋을까 해서. 평생 대부호의 애완견으로 남는 것보다는......
자신의 목숨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입장이 자유로워서 좋지 않나 하고.
하지만, 그렇게 농담스럽게 말했더니, 이바라가 드물게 진심으로 화를 냈지요.
후시미 선배, 언제나의 톤으로 부르니까 당연스럽게 네, 타카미네 님. 부르는 쪽으로 고개 돌리는 유즈루
그랬더니 볼에 콕, 하고 손가락이 눌려서... 사태파악을 잠깐 한 뒤에 유즈루가 장난이 하고프셨군요, 하고 초승달눈으로 웃으니까
왠지 등골에 소름을 느낀 미도리가 ㅈ, 죄송해요!!! 하는
☀️: 이바라, 누워서 인사하는 버릇은 어디서 배웠냐는 거네!
👼: 사에구사 군, 다른 집 아이 무릎을 베고 누워있는 건 어디서 배운 버릇일까?
🐍: 자신의 애인인데도요.
🏹: 적절한 행동이라고는 할 수 없지요.
🐍: 유즈루가 먼저 해 준다면서요. 당신이 내 편을 안 들어주면 누가 들어주냐니까?
바보커플 이바유즈
부소장, 들어갈게요. 이거 좀 급한 일인데... 하면서 똑똑 노크하고 부소장실 문 열었는데
이바라가 유즈루를 무릎에 앉혀놓고 뒤에서 끌어안고 등짝에 얼굴 기대고 있는 꼴을 목격하다
일하던 중이긴 했는지 테이블은 서류투성이고 안긴사람도 무심하게 종이뭉치를 보고 있었는데
피네가 사돈 텐쇼인
초반: 두 사람이 그런 관계로 발전했다는 점이 정말 재밌네. 앞으로도 지켜볼게.
중반: 유즈루가 토리가 아닌 다른 사람 때문에 연기가 아닌 진실된 인간의 표정을 하는구나. 응, 기쁜 일이야.
현재: 사에구사 군, 잠깐 이야기 좀 할까? 해명할 기회는 줄게.
바보커플 이바유즈
🏹: 여행을 간다면 산이 좋겠어요.
🐍: 아, 좋지요. 가끔은 속세에서 멀어져서 우리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 숲 속을 걸으면서 이야기도 하고요. 캠핑을 할까요? 느긋이 열흘 정도 잡아서요.
🐍: 미리 물어보는데 우리 여행가는 것 맞죠? 행군 아니고?
대충 ES행사에서 부스세워서 페이스페인팅을 하기로 한 만화회(왜?)(제맘입니다)
다섯명이서 긴 책상 두고 쭈르륵 앉아서 오는 ES돌들이나 팬들 얼굴 팔뚝같은데에 그림을 그려주는데
케이토는 전문타투를 방불케하는 섬세한 곡선과 점선... 미도리는 유루캬라나 동물페이스 잘그려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