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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imja_Art │ 글림자 아트북 시리즈와 관련하여 이것저것 복식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계정입니다 │ 현재까지 제작된 아트북은 홈페이지 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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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본 계정에 올라오는 사진 자료는 작품 자체에 관한 평가는 최대한 자제하며, 오직 복식 표현과 고증에 관련된 이야기만 풀어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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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관자는 망건 좌우에 달린 동그란 장식입니다. 상투를 쓰고 망건을 맬 때 이 관자에 당줄을 걸어서 고정하게 되는데요, 맥박이 뛰면 이 관자가 흔들리기 때문에 관자가 닿아있는 부위(temple)를 "관자놀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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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조선시대 세자빈의 예복은 왕비의 붉은 적의와 달리 흑단으로 만들어진 아청색 적의였습니다. 제작 여건 혹은 기록 오독의 문제로 대한제국의 푸른 적의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조선과 대한제국의 적의는 완전히 다른 복식이며, 영화 <사도>에서는 세자빈의 적의가 올바른 형태로 표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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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days
엘리자베스 키스의 그림은 한국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서 좋아합니다. 비슷한 시기 폴 자쿨레의 작품(왼쪽)이 동양의 신비와 아름다움에 집중했다면, 엘리자베스 키스의 작품(오른쪽)은 부귀와 행복을 상징하는 병풍과 대비되는 새신부의 긴장과 쓸쓸함이 한국 특유의 차분한 미학으로 표현되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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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그림 자료를 찾다가 한국고깔협회 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너무 귀여워요… 한국고깔협회래…… 사진 자료 : 한국전통고깔문화협회(Korean Traditional Flower Hat Cultural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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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오 헨리의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주인공 델라는 남편 짐을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서 시계줄을 선물합니다. 델라를 위한 "머리빗"을 사온 짐은 델라의 머리를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머리카락이 짧다고 해서 빗이 필요 없는 것도 아닌데 남편은 왜 당황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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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태극무"는 부산 동래의 예기였던 윤백화 명인이 전수 받은 춤으로, 태극선에 긴 수건을 붙여 양손에 들고 추는 회선무입니다. 사진 자료 : 부산일보, 부산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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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Glimja
2 months
#광복절 🇰🇷 #광복절79주년 #대한독립만세 #NationalLiberati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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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한국전통문화관 가례헌 소장품 초대전 포스터 2016년 / 2018년 가례헌은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 대표의 스승이신 故김정연 선생님이 수집하신 조선시대 서북지역(북한) 여성의 장신구를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포스터에 담긴 서북지역 특유의 화관의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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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2020 프랑스-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프랑스 수상자 Estelle Amor 에스텔 아모르(진), Khawlah Alsuhaibani 카울라 알수하이바니(선), Angele Lecardonnel 앙헬 르카르도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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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북한 결혼식 사진 중에는 간혹 새신부의 뒷머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화환을 쓰고 있는 사진이 보이는데, 이를 북한어로 "꽃머리" 또는 "머리꽃"이라고 합니다. 한반도 북부 특유의 화관궤계의 문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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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days
해당 문양 배치는 고쇼도키(御所解)의 일종으로 보이네요. 1850년대 이후 일본의 서구화로 상류층 가문은 우치카게 등 각종 옛날 기모노를 내다 팔기도 하였는데, 여행자들이 구입한 기모노를 유럽에서는 재봉을 모두 뜯어서 드레스, 특히 실내복으로 개조하였습니다. 해당 사진은 일반 드레스이지만,
@wikivictorian
WikiVictorian
4 days
Tea gown, 1875-80. Cora Gin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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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20세기부터 여성 한복의 저고리는 허리 근처까지 길게 내려오게 됩니다. 신 문물의 유입과 근대 교육을 받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로 인해, 여성복 또한 제약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활동적인 옷차림이 유행하였던 특징입니다. 1920년대에 가장 길었고, 1950~60년대를 지나면서 다시 짧아지기는 하였어요😊
@chokowa_land
초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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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년이 한복 장난아닌데 완벽한1950년대라기보다는 1700년대 초반하고 섞인느낌? 허리 위치도 그렇고. 실제 1950년대 한복(3p)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암튼 너무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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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외제니 황후는 코르셋과 크리놀린을 널리 유행시켰지만 이로 인해 여성들의 사고발생이 높아지자 크리놀린 퇴출 운동을 지지했으며, 루이비통 등 명품과 사치로 인해 비판을 받았으나 조르주 상드와 같은 여성 인재들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여권 신장을 응원했습니다. 인간이 이렇게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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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2000년대 한복 못 잃어" 모임의 회원을 모집합니다. 여인천하 한복은 너무 예쁘죠. 이 단아함. 이 정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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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1 year
개성원삼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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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여기서 "머리빗"이란 오 헨리가 살았던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유행한, 여성이 긴 머리카락을 틀어 올렸을 때 비녀처럼 꽂아서 고정 시키는 역할을 했던 장식빗을 말합니다. 오 헨리는 짐이 사온 머리빗이 대모갑으로 만들고 보석 테두리를 장식한 매우 값비싼 장신구라고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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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흔히 조선 시대극에서 자주 보이는 오류는 흉배가 붙은 단령포인 상복(常服)의 색을 빨강, 파랑, 초록 등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임진왜란 이후 신하들의 상복 색상은 벼슬이나 품계에 상관 없이 모두 검푸른색으로 통일되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묘사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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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18세기 후반 풍속도에는 수평으로 두 개의 쪽을 이어붙인 독특한 머리 모양이 발견됩니다. 생머리(=새앙머리=사양머리)를 응용한 벌생머리(=벌사양머리)의 묘사에 가장 가깝습니다. 벌생머리는 생머리처럼 양갈래로 땋는데, 두 개의 쪽을 만들고 비녀를 꽂아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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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벽제는 당상관급 관리들 뿐만 아니라 공주·옹주들도 행하였던 기록이 있습니다. 백성들을 위해서 부채로 얼굴을 가렸다는 이야기의 출처는 잘 모르지만, 그런 배려가 충분히 있었을 것도 같아요. 예로부터 왕족들은 피휘하기 힘들지 않도록 일부러 괴상한 벽자(僻字)로 이름을 짓는 풍습이 있었으며…
@nultanol
에타놀
27 days
관리들이 벽제하면서 지나갈때 '평민'들이 굳이 절을하며 얼굴을 쳐다보지 않도록 애쓰지 않게 하기위해 부채로 얼굴을 가렸다는 얘기를 조아하면서도 동시에 ㅅㅂ 그럼 니가 벽제없이 쳐 걸어가세요 같은 생각도 들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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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유럽의 17~18세기 초상화를 보면 일정한 포즈나 옷차림을 정해 두고, 주문자의 얼굴만 그려서 완성한 작품들이 많았지요. 한국에도 20세기에 비��한 방식으로 제작하는 초상화 공방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전해지는 유씨 부인의 초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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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입영(구슬갓끈)을 귀에 감거나 혹은 귓바퀴 뒤에서 묶어 고정하는 것은 조선시대 융복 차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갓을 고정한다는 점에서, 이쪽이 오히려 실용성에 훨씬 중점을 둔 차림새였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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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조선 선조가 당시 세자였던 광해군을 싫어하여 세자의 곤룡포의 색깔을 붉은색에서 검푸른색으로 바꾸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하지만 다른 색이 아니라 특별히 검푸른색이 적용된 이유는, 이미 이전에도 세자복에 사용된 전례가 있는 색깔이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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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활옷은 조선시대 왕녀들과 외명부 1품 부인들의 예복이었습니다. 하지만 신분에 관계 없이 민가 여성들은 평생에 단 한 번, 시집가는 날 궁중복식인 활옷을 입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이를 '섭성'이라 합니다. 전문적으로 활옷을 빌려주는 세물전을 통해 웨딩드레스 대여가 가능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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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드라마 <대장금>의 한복은 전반적으로 각색이 많이 들어가 있으나, 당의의 형태만큼은 상당히 반영이 잘 된 편입니다. 중종 대에는 아직 당의가 아니라 당저고리라고 불렸으며, 길게 내려온 앞뒤 길의 옆선이 급격하게 곡선을 그리지 않고 완만한 형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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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조선도…… 😊 현대 한국에서는 "머리에 꽃을 꽂는다"는 게 별로 좋은 뜻으로 여겨지지 않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경사스러운 날에는 머리나 관모를 화사한 꽃으로 장식하고 축하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치장이었습니다. 인식이 많이 바뀌어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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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본래 제비부리댕기를 맬 때는 땋은 머리카락에 댕기를 댄 뒤 고리를 만들고, 머리카락과 함께 조금 더 땋아서 마지막에 매듭지어 줍니다. 이 때문에 댕기의 고리가 머리카락 끝이 아닌 중간에서 걸리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여인천하>에서는 이러한 전통 댕기 묶기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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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조선 전기 시대극 중에서 가장 복식 고증의 호평을 받은 것은 <대왕세종>입니다. 화려한 장저고리, 크게 틀어올린 가체, 펑퍼짐한 단삼, 장삼, 배자 등은 <용의 눈물>의 복식을 많이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첨언하자면 관료들의 단령포 색상이 좀 더 다양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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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드라마 <왕과 비>는 조선 전기 한복을 가장 잘 묘사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여성의 얹은 머리를 짧은 U자형 장식인 채(釵)위주로 꾸민 모습이 다른 영상 매체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유물은 주로 은제, 청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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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복식을 배운다는 것은 아주 좋은 정보탐색의 기반이 됩니다. 헉 예쁘다 그런데 누군지 모르겠다 싶을 때 옷차림만 보고도 1600년대 중후반 스페인/포르투갈 혹은 그 식민지 출신의 소녀로군 하고 단번에 범위를 좁힐 수 있답니다 (삽화는 스페인계 멕시코 작가 후아나 이네스 데 라 크루스, 1647~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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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days
옷깃의 깃머리를 꺾어 굴린 모양은 단령포를 상징하여 "관딧(관대)깃"이라고 했다네요. 어린 남자아이 저고리에서 보이는 형태로, 커서 양반이 되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한복은 정말 배우면 배울 수록 새로운 게 많이 보이는…^^ 사진 자료 :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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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조선 전기의 한복은 저고리가 허리선 아래로 내려올 정도로 넉넉한 길이이며, 목판깃의 모양이 많이 사용되었고, 깃과 무 부분 뿐만 아니라 앞길의 섶까지 다른 색으로 장식하기도 하였습니다. 드라마 <인수대비>등 다양한 조선 전기 사극에서 이러한 저고리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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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19세기부터 회화 작품에서 "고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이는 아마 폼페이 유적 발굴, 이집트 원정 등으로 고전열풍이 불기 시작한 신고전주의 시기를 지났기 때문인 것 같아요. 고전 복식 고증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화가는 로런스 알마-타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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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1950년대 러시아에서 촬영된 고려인의 모습입니다. 근대식 한복으로 바뀌어가던 한반도와 달리, 전체적으로 1800년대 모습이 많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얹은 머리를 하였으며 저고리가 매우 짧고, 아래로 넓은 치마말기가 보입니다. 다만 치마 폭이 좁기 때문에 실루엣은 일직선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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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구한말 혼례 복식 좋아해요 😊 특이사항을 몇 가지 짚어보자면 1. 동정의 크기가 넓고 큼지막합니다. 2. 대수머리와 떠구지 나무틀을 이중으로 쌓았습니다 3. 드림댕기는 비녀가 아닌 나무틀에서 늘어뜨립니다. 4. 연지를 찍는 법과 곤지를 찍는 법이 서로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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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2015/2016 샤넬 크루즈 컬렉션 샤넬을 상징하는 트위드 재킷 & 한국 전통의 색동과 조각보 패턴 & 저고리의 둥근 어깨선 & 한복 치마의 하이 웨이스트 항아리 실루엣 & 버선과 고무신을 연상시키는 가죽양말과 메리제인 슈즈 & 모든 모델의 머리 모양은 전통 가체 모양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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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너울은 고려시대부터 발전하여 조선 전중기 사용한 머리쓰개로, 전모형 모자 위에 얇은 검은색 비단을 하늘하늘하게 늘어뜨린 형태입니다. 영상매체에서는 화려한 색으로 꾸미거나 배우의 얼굴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지만, 사극 <용의 눈물>에서는 이러한 검은 너울의 착용을 잘 고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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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인하는 정부표준영정은 시기에 따라 새롭게 제작됩니다. 왼쪽의 1990년대 선덕여왕 영정에 비해 2018년 새로 지정된 표준영정은 좀 더 신라 시대의 복식이 자세히 고증되었습니다. 어깨의 영건과 허리 앞의 폐슬이 사라지고, 주름치마가 강조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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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days
시텐노지"왔소"(四天王寺ワッソ)는 야요이 시대~고훈 시대 도읍지였던 오사카 나니와궁 유적지에서 개최하는 가을 축제로, 동아시아 여러 나라와 교류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아스카 시대 고구려~백제 파트 고증이 아주 훌륭하고 멋지네요! 사진 출저 : ECC사회공헌·국제교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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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만화 <바람의 나라>의 캐릭터 연의 머리 모양은 고구려 문화의 기록 중 하나인 힐자계를 각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힐자계는 비녀를 여기저기 꽂고 머리카락을 걸어 늘어뜨리는 방식으로, 정확한 형태에 관해서는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상상의 여지를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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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말의 저고리는 허리를 맴돌고, 목판깃의 깃머리가 깎이기 시작합니다. 소매는 아직 넉넉해 보입니다. 17세기 후반이 되면 저고리가 짧아져 치마허리가 드러나고, 깃머리가 완전히 깎여서 당코깃이 자리잡습니다. 소매는 짧아지면서 손목이 점차 노출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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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중국-일본계 외에도 "대모갑 머리빗" 문화는 세계 여기저기서 발견됩니다. 가령 이베리아 반도 특유의 페이네타(Peineta) 머리빗은 이슬람·서역 문화의 영향으로 보기도 하는데, 근대 이후 남미와 동남아시아 등지까지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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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대모갑"은 대모거북, 즉 매부리바다거북에서 채취하는 거북 껍질입니다. 대리석처럼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무늬에,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고 가공이 쉬운 최고급 공예 재료였습니다. 이 "대모갑 머리빗" 유행의 근원에는 30년 가량 서양에서 유행하였던 자포니즘, 즉 일본 문화 열풍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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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만화 <프린세스>는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 복식을 적절히 혼합하여 복식을 디자인합니다. 라미라의 여성 복식은 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 중남부가 모델로, 하이 웨이스트 라인의 풍성한 드레스와 치렁치렁한 소매, 길게 늘어뜨리는 머리카락과 쿠션처럼 동글게 만 카필리아라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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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작 <제인 에어>는 낭만주의 여성 드레스의 형태를 잘 고증해 낸 작품입니다. 1830년대 전반까지 정수리를 높게 장식하던 머리 모양, 커다랗게 부푼 소매는 1830년대 후반에 들어서며 머리는 양 옆에서 늘어뜨리고, 소매는 날씬해지며 점차 X자형 드레스에서 A자형 드레스로 유행이 흘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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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해당 댕기 모양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양식이 보이는 장면을 캡쳐하여 추가합니다 😊 <여인천하> 이후의 사극에서는 이렇게 정확한 형태의 귀밑머리를 고증한 작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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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2 years
몽두리라고 하는 예복입니다. 기생이나 무희 등 신분 낮은 여성의 옷으로 사용되었으며, 노란색이 가장 많이 쓰여 황초삼 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세부적인 형태는 다양한데 (여령무의 반소매, 춘앵무의 긴소매 등), 팔에 수놓은 네모난 자수 장식의 이름은 특별히 전해지지 않습니다
@Hanbok_Ahidi
한복아이디💡🌜🕊🇺🇦 Ahidi
2 years
ㆍ 옛날 기생 사진들을 보면, 팔쪽에 네모난 흉배를 볼 수 있는데 더 찾아보니깐 생각보다 흔한 형태인듯합니다 아예 규율로 정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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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1 year
하버드 대학교에서 소장 중인 <연꽃 화병 곁에 앉은 여인 Seated Woman by a Vase of Lotus> 입니다. 박물관에 어세션된 해는 1932년. 그래서 인지 18~19세기 조선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만, 국내 학계에서는 치마저고리의 형태 상 고려 후기 여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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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7 days
보통 여말선초의 귀부인 복식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조반부인과 하연부인인데요, 조반부인의 경우 두발과 경계선이 확실하기 때문에 족두리를 착용한 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15~17세기에는 이렇게 빵떡 같은 족두리 유물을 다수 발견됩니다 사진 자료 : 충북대학교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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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komuseu
화이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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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반부인을 고증 사료로 삼되 하나는 족두리로, 하나는 가체로 재현한. 확실히 차이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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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희생자의 교차점(Croisure à la victime)"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초커보다는 목 아래에서 X자로 교차하는 연출을 뜻하는 용어에 좀 더 가까웠습니다. 이 트렌드가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전해지며 현대적인 의미의 초커 형태로 응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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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ess1138
PL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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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정치 이후 단두대를 피한 귀족들이 목에 붉은 리본을 매는 아이러니한 유행이 있었다. 칼날이 베고 지나갔을 바로 그 위치에 매는 상처의 기억같은 붉은 리본.” 사실 여부는 모르겠고 ‘피로 물든 방’에 나오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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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1 year
다들 딴 소리 하고 계셔ㅋㅋㅋㅋㅋㅋㅋ 펭귄 아니고요!! 🐧🐧 이건 진주댕기 라고 합니다. 검은 비단에 산호와 진주만으로 꾸민 개성 특유의 댕기인데, 평양원삼의 고이댕기에서도 가끔 찾아볼 수 있는 장식입니다. 사진 출처 : 단국대학교 석주선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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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1 year
개성원삼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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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지난 2019년 수원의 '어게인 조선(Again Joseon)-시민과 함께 조선을 걷다'에서는 국내 최초로 천청색 적의가 구현되었습니다. 조선 500년 역사상 유일무이한 사례였던 천청색(옥색)의 적의는 정조의 생모인 혜경궁홍씨를 위한 예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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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3 years
1919년 오사카아사히신문에는 3·1운동 당시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現 경기여고) 여학생들의 만세 시위 사진이 실렸습니다. 당시 10대 후반이나 20대 젊은 여성들은 앞머리를 볼록하게 부풀린 얹은머리를 좋아했는데요, 보통 챙머리, 영어로는 퐁파두르, 일본어로는 히사시가미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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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3 years
한국콘텐츠친흥원에서 공개하는 전통 고려 복식과 관련된 라이브러리는 <한국의 고유복식 - 고려> 시리즈와 <고려복식고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고유복식 - 고려>(그림1) 쪽의 정보가 <고려복식고증>(그림2)보다 정확하다고 생각하니 전자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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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3 years
1000원짜리 지폐 속 퇴계 이황은 머리에 뾰족한 복건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이황은 중들이 쓸 법한 복건은 선비의 차림새로 점잖치 못하다고 여기며, 심의 차림에서도 한벌로 여겨지는 복건을 쓰지 않고 정자관을 썼다고 합니다. 정자관은 5000원짜리 지폐 속 율곡 이이가 쓰고 있는 모자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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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2 years
#세계여성의날 #여성의날 🍞🌹 #InternationalWomensDay 논개 (열사, 1574~1593) 1500년대(16세기) 저고리는 품이 넓고 넉넉하며, 넓고 네모난 목판깃이 특징입니다. 넓은 소매 아래로 다섯 쌍의 옥가락지를 낀 손가락이 보이며, 머리모양은 변수묘 출토 목우상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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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본래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 문화에서는 오른쪽 여밈(우임)과 왼쪽 여밈(좌임)이 모두 나타났으며, 한국의 경우 조선시대에 이르러서야 오른쪽 여밈이 완전히 자리잡게 됩니다. 숙명여자대학교에서는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의 귀부인의 저고리를 왼쪽 여밈으로 해석하여 재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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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장삼은 조선 초기의 중요한 예복으로 조선 후기의 다양한 복식 발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깃의 형태는 시대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공통적으로 펑퍼짐한 품에 좁은 소매가 달렸습니다. 5품 이하 궁녀 계급에서는 가장 격이 높은 겉옷이었으며, 녹색이나 푸른색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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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2 years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비엣남 의상은 아오녓빈일 것 같네요. 한자로 표기할 때는 日平衣라고 하지만, 비엣남의 단어는 수식이 명사의 뒤로 가기 때문에 아오(Áo,衣) 녓(Nhật,日) 빈(Bình, 平)이 됩니다. 아오녓빈, 통칭 녓빈은 18~19세기에 착용되었다는 점, 상류층 여성들의 예복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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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3 years
중요민속문화재 63호 녹원삼은 당시 "왕비녹원삼"으로 명명하였으나, 옷의 크기나 문양 등 품격을 고려하면 왕비 이하의 명부에서 착용하였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문화를 다루면서 단순히 이전 기록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언제나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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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26 days
일본은 8세기 경 중국 당나라의 슈비(Shubi, 梳篦) 문화와 대모갑 공예를 받아들였습니다. 이후 독자적인 벳코(鼈甲) 공예가 발전하였고, 나가사키 항을 중심으로 대모갑으로 만든 칸자시(簪)나 코가이(笄), 쿠시(櫛)와 같은 일본 공예품을 근대 서양에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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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아기포대기라는 뜻으로도 알려져 있는 처네는 조선 후기 서민 여성들의 방한용 머리쓰개 중 하나입니다. 머리 위에 두르는 깃 부분에서 뾰족한 주름이 잡히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홍색과 녹색으로 만들지만 색상이 엄격히 정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보통은 하얀 동정이 달려 있는 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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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1 year
삼국시대 복식 자료에서 자주 보이는 이 그림은, 독립운동가이자 화가, 복식전문가이신 이여성 선생님의 저서 <조선복식고>에 수록된 삽화입니다. 지금은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 자료에 수정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이 알려졌지만, 저는 <조선복식고>의 고증오류나 한계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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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days
실내복이 훨씬 많았습니다. 서양 사람들 입장에서 기모노의 장점은 1. 패턴이 있어서 장식이 따로 필요 없음 2. 직선으로 떨어져서 코르셋을 입을 필요가 없음 단점은 - 밖에서 입기에는 너무 눈에 띄고 기괴함 이었습니다. 네, 오타쿠용 잠옷이었던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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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염의는 조선 초기 여성의 혼례복입니다. 옛 중국의 제사복에서 발전한 것으로, 검은색 옷의 가장자리를 붉은 선을 둘러 장식하고 허리에는 각종 노리개를 달았습니다. 이후 활옷, 원삼 등이 발전하면서 염의의 사용은 점차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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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수많은 시대극에 출연한 비비안 리의 필모는 그 자체로 복식화보 같은 느낌을 줍니다. <영광의 결전>은 흑백영화임에도 엘리자베스 1세가 군림하던 르네상스 후기의 화려한 영국 드레스 양식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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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무인시대>는 개인적으로 가장 고려풍 복식을 잘 표현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송나라 관복제도와 고려 특유의 화려한 황금 장식을 기반으로 주름장식, 반비, 왼쪽-오른쪽여밈, 저고리를 치마 안쪽으로 넣는 방식과 바깥쪽으로 빼는 방식 등 다채로운 고려 복식을 풍부하게 표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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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11 months
1811년 제작된 조선통신사인물도에는 조선 후기 남성들의 한복이 나타나 있습니다. 상복인 흑단령 외에 금관을 조복이 아닌 흉배 단령포와 함께 착용한 모습, 사방관 아래로 갓끈인 입영이 달린 모습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과연 당시의 실제 착용과 일치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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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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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이면 생각나는 VOGUE KOREA 한여름, 한낮, 한복 - 김혜순 한복(Kimhyesoon Hanb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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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유럽인 것 같은데 뭔가 특이하다? 스페인입니다. 영화 <신데렐라>에서 왕자와 결혼할 뻔했던 이 독특한 머리쓰개를 얹은 공주님도 그냥 딱 봐도 스페인 공주님입니다. 언제 한 번 날 잡아서 스페인 복식만 단독으로 공부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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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2 years
대수머리 진주장잠 완전 커요....! 사진 : 옥석장 김영희 선생님(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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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3 years
사진자료 :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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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2000년대를 대표하는 조선 시대극 하면 대장금이죠. 사실 대장금은 한복의 고증 면에서는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다들 아실 거예요. 하지만 저는 대장금의 한복을 다른 면에서 좋아해요. 바로 여성 한복에서 트렌디한 유니폼의 개념을 접목시켰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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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기생이라 하더라도 시대에 맞지 않게 요란한 디자인은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세련되고 멋스럽게. 노리개와 머리꽂이, 귀걸이는 실제 조선 유물을 참고한 노력이 많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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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원삼의 펼침면 신기하죠!! ㅇㅁㅇ 가슴의 용보가 왼쪽 앞길을 따라 이동한 모습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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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5 months
복식에서도 진화에 따른 흔적기관이 나타납니다. 저는 이 "흔적"들을 정말 좋아해요. 로코코 시대 만투아(Mantua) 드레스 엉덩이에 붙어있는 정체불명의 네모난 널빤지 같은 장식(우)은 본래 바로크 후기의 편하고 헐렁한 만투아 드레스의 남은 옷자락을 엉덩이 뒤에 모아 묶었던(좌) 흔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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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kumon
그냥 김구몬
5 months
이게 바로 진화생물학에서 말하는 흔적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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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공정책은 세자가 성인식인 관례를 치르기 전 착용하는 관모입니다. 상투를 틀고 익선관을 쓰지 못하는 대신 쌍상투를 틀고 윗판이 없는 공정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의외로 영상 매체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관모이며, 퓨전 시대극에서도 여러 번 표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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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4 years
"후궁의 첩지를 내린다"라고 할 때의 첩지는 帖紙, 牒紙, 牒旨 등으로 표기합니다. 이는 신하나 부인들을 봉작할 때 왕명을 적은 작은 교지를 말합니다. 첩지(疊紙)는 화관이나 족두리를 쓰기 위한 밑판이라는 뜻입니다. 쪽진머리를 만들고 가르마에 얹어 위에 족두리를 고정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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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림자 복식계
3 years
영화 <튤립 피버>는 17세기 초 급격한 패션의 변화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르네상스풍 거대한 러프와 몸을 빈틈없이 싸매는 형식이 여전히 이어짐과 동시에, 넓게 드러낸 데콜테와 풍성하고 편안한 소매로 이루어진 바로크 전기 양식의 드레스가 네덜란드 시민들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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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한복 상점을 가지 못하는 대신 😭 집에서 전통 무용을 감상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왼쪽)는 부산 동래구의 탈춤이며, 야류별곡(오른쪽)은 이 동래야류를 새롭게 재해석한 창작 무용입니다. 동래야류·야류별곡 中 '할미과장'에는 영감과 할미, 그리고 영감의 첩인 제대각시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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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제대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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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중세 복식 고증으로는 에드먼드 레이턴이 많이 알려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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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한복의 곡선미는 그 자체만으로 완벽해요. 아무런 장식도 무늬도 없는 민당의가 얼마나 예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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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요즘은 1600년 전후의 한복을 잘 고증한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어요. 허리 근처를 맴도는 펑퍼짐한 저고리의 길이나 손목을 덮는 풍성한 소매는 정말 사랑스러운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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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아래의 백제 왕과 왕비의 모습은 한국생활사박물관 편찬위원회에서 다수의 작가가 협동 제작한 재현 일러스트입니다. 가장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백제 복식이며 국립민속박물관 전시물을 참고해 복원하였고, 서울 및 공주시, 부여시 등의 백제문화 관련 산업에서도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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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세계여성의날 #InternationalWomensDay #IWD #가장앞선여성들 1800년대(19세기) 중반, 근대 페미니즘의 첫 물결인 빅토리안 복장 개혁 운동(Victorian dress reform movement)이 일어났습니다. 당시는 커다란 새장 모양으로 드레스를 부풀리는 '크리놀린'이라는 보형 속옷이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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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조선시대 내외명부에서 가장 많이 착용되었던 원삼은 녹원삼입니다. 색상보다는 문양으로 신분을 구분한 경우가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이며, 왕비는 원삼을 거의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원삼의 색상에 따라 신분을 구분하는 방식은 대한제국 이후 정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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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1995년 <장희빈>에서는 요즘은 보기 드문 가체로 올린 큰머리가 표현되었습니다. 본래 떠구지를 꽂는 큰머리는 가체(가발)을 땋아 만들었는데, 그 무게와 가격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로 가체금지령이 내려지면서 나무틀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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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조선 이전 시대극 중에서 가장 복식 고증의 호평을 받은 것은 아마 <근초고왕>일 것입니다. <근초고왕>의 백제 관모는 실제 기록상에 남아있는 고깔형 절풍 머리쓰개와 장식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첨언하자면 시기상으로 절풍의 모체 부분까지 금속제인 한반도 전통 금동관모가 사용되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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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조선 시대극에서는 물을 긷는 하녀인 무수리가 자주 등장합니다. 무수리의 옷이 가장 잘 표현된 것은 드라마 <장희빈>의 최무수리 캐릭터입니다. 무수리들은 채도가 낮은 푸른색으로 물들인 밋밋한 무명옷을 입었는데, 마치 데님과 같은 튼튼한 작업복 역할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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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그 외에도 테니스, 크리켓, 체조, 경마까지. 여전히 치렁치렁한 드레스의 느낌은 남아있지만 여성 복식은 점차 자유를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싶은 여성들이 개발한 갈래치마(Bifurcated Skirt)를 보실래요? 단추를 투둑 풀어내면 짠~ 바지가 됩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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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조선시대 대궐에서 물 떠다 주는 계집종 으로 알려진 <무수리🧺🫧>는 몽골어 <БҮСГҮЙ>에서 왔다고 합니다. 한자로는 <水賜伊>라고 쓰고, 계축일기에 따르면 <므(믈, 물의 옛말)스리> 라고 발음하였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몽골어로 <БҮСГҮЙ, 부스귀>는 '소녀, 여자'를 의미합니다.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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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여인열전>에서 표현한 대수머리는 지금의 시각으로 본다면 다소 조잡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머리통을 감싸는 가체인 위체 부분입니다. 요즘은 흔히 모자처럼 간단하게 머리를 덮는 반구형으로 표현하지만, 이 시기에는 땋은 머리를 돌돌 감아올리는 방법이 사용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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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2000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사극에서는 어염족두리를 구현하지 않고 맨머리에 가체를 둘러 어여머리를 만들었습니다. 어염족두리를 제대로 얹고 어여머리를 표현하기 시작한 것은 2001년 여인천하가 기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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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은 반드시 오른쪽으로 여미어야 하며, 왼쪽으로 여미는 것은 죽은 자의 옷이다" 라는 이야기는 일본에서 전해지는 말입니다. 함께 보기 : <한복 이야기 - 조선 이전 우리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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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본래 기록상 어여머리를 장식하는 떨잠은 머리 좌우에 꽂았다고 합니다. 영상매체에서는 떨잠을 꽂는 방식을 다양하게 응용하는데, 2000년 이전의 사극은 비대칭적으로 떨잠을 한쪽에 모아서 꽂아 강조하는 디자인이 자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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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유물은 19세기 조선의 복식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아주 귀한 문화재입니다. 국가 지정 최초 중요민속문화재 제1호인 자적당의를 포함하여 제211호 덕온공주 의복 6점, 제212호 덕온공주 유물 33점 등이 단국대학교 석주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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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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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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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hanbok 19세기 회화 따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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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자료를 읽는 사람마다 해석의 차이가 있고 따라서 같은 자료를 토대로 하더라도 사람마다 고증의 방식이 달라집니다. 종묘에서 재현하는 묘현례의 세자빈적의는 저라면 좀 더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였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느 한 쪽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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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후궁 마마님들은 마치 신호등처럼 각자 캐릭터를 귀엽게 잘 나누었어요. 실제 조선시대에 많이 사용했던 당의의 색깔, 원삼의 색깔을 많이 참고하면서도 그 안에서 캐릭터성을 잘 나눌 수 있도록 알록달록하게 구분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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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비빈들의 예복은 노국공주 초상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송나라풍으로, 원 간섭기 이전 고려 초중기에도 비슷하게 착용하였을 것입니다. 허리치마와 폐슬, 결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완전한 중국풍 답습이 아닌 주름 장식 등에서 한국식 현지화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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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떠구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머리틀의 정식 명칭은 목제큰머리(=어여미)입니다. 본래 가발인 가체를 이용해서 만들었던 방식이 가체금지령과 함께 목제로 바뀐 것으로, 여기서 '떠구지'는 '떠꽂이', 즉 큰머리를 '떠받치는 꽂이'인 기다란 검정색 비녀 두 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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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의 공식온라인강의 사이트입니다. 왕실문화 인문강좌 시간에는 왕과 왕비의 옷차림을 포함하여 각종 왕실 생활 이야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2016년 최종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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