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예의
1. 남의 서랍은 열지 않는다(사적 비밀에 호기심을 가지지 않는다)
2. 뭔가 지르면 부러워해 준다.
3. 지나간 일을 꺼내지 않는다(상대를 부끄럽게 만들기 위해)
4. 조언을 하기 전에 감탄부터
5. 친구를 사귀려면 칭찬과 선물이다
6. 뭔가가 좋다고 말할 때 찬물끼얹지마
퇴사 사유 해석법
1. 외국가서 공부를 해보려고요→한국엔 너 같은 사람 밖에 없어서 나간다
2. 창업하려면 지금이 마지막 같아서→니 밑에 있다간 돈 못벌 것 같아
3. 집에서 좀 쉬려고요→어디 가는지 너한테 말해주기 싫다
4. 가업을 물려 받으려고요→나는 너한테 무시 받을 사람이 아니다. 알겠냐
AI가 코딩을 보조해주는 Copilot을 몇 달간 써보니 이제는 이 녀석이 없는 코딩은 하기 싫어질 정도다. 몇 줄 쳐놓고 뭐라고 쳐주나 기다려보는게 습관이 됐고 이 녀석도 점점 더 잘 짜준다. 그리고 나도 AI가 더 잘 알아먹게 첫 문장을 쓰게 되고... Copilot은 내 친구. 니 덕에 외롭지 않아
생각난 김에 추가. 천재급 사람들은 여러 분야를 다 잘하고 보통 이상 할 수 있다. 그래서 별 좋아하지도 않는 분야를 남들 이상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시작했다가 커리어를 망치는 일이 많다. 커리어 선택은 무조건 좋아하는 걸로. 잘하는 건 좋아하는걸 하면서 연결점을 찾는게 장기로 보면 더 좋다.
3 animations provided by NASA scientist suggests the speed of light is frustratingly slow
Credit James O’Donoghue, a planetary scientist at NASA’s Goddard Space Flight Center
착한 사람으로 살아야되는 강박이 있는 사람이 있지. 남 상처주느니 걍 내가 참고 말지. 누가 화낼 것 같은 말을 해야하면 백만번 시뮬레이션. 잠도 못자. 나이 먹어도 그런 내가 싫어. 가정교육 탓인가? 그러시는 분. 걱정하지 마세요. 정상입니다. 보니까 그런 분들이 말년에 행복하고 오래삽니다.❤️
누가 일을 망쳤을 때 "도대체 왜 그랬어?" 라고 물어보지 않는게 좋다. 물어보면 그 순간부터 나는 그의 원수가 되고 망친 일 수습도 이유를 들은 내가 해야한다. 화내는게 아니라 일의 원인을 알고 다음 번에 잘하고 싶은게 본심이라면 당장 말고 다음 번 하기 직전에나 물어보면 된다.
기획 이야기 나왔으니 말인데요. 게임 최초 기획서를 파워포인트로 만들지 마세요. 스크롤해서 볼 수 있는 구조화된 문서로 먼저 만드세요. 문서를 기초로 파워포인트를 만드시는 건 상관없어요. 아이디어를 스스로 정제하고 전달할 준비를 하시라는 겁니다. 데코레이션으로 핵심을 가리지 마시고요.
게임개발자에게 찾아오는 첫번째 정신적 대충격은 게이머들이 개발자를 적인냥 대하는 것을 직접 볼 때이다. 게이머를 속여서 돈이나 뜯어내는 사기꾼 취급을 받으면 10년지기 절친이 면전에서 절교선언을 하는 상황 같이 느껴진다. 취미가 직업이 꼭 되어야 하나? 가장 업을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다.